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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도라지 연재칼럼3] 전라북도 임실 대표 먹거리, 기관지 지킴이로 인정 받은 도라지

기사승인 2020.09.1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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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와 도라지 함께 가공 시, 시너지 효과

 

전라북도 임실군은 푸르른 숲과 계곡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 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산지가 많은 데다 비옥한 토양을 지니고 있으며 깨끗한 자연 휴양림으로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특히 다양한 이색 체험부터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까지 갖춰 팔방미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개 임실 대표 먹거리라고 하면 치즈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복숭아와 도라지, 독활, 오미자 등 임실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임실 도라지는 수입산 도라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풍부한 영양소를 지닌다. 높은 상품성도 인정 받아 면역력 지킴이로 주목 받고 있다.

임실은 앞서 언급했듯 숲과 계곡, 호반이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예로부터 곡물과 채소, 과일 등이 단단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인정 받았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임실 지역에서 자생한 도라지는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도라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뿌리에는 다량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기침 및 가래 개선, 중추 신경 억제 작용, 해열, 진통 완화,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 작용 등을 돕는다. 또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기관지의 점액 분비 활성화를 통한 기관 보호, 체내 미세먼지 제거 등 이로운 효과를 가지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도라지에 대해 ‘성질이 약간 차고 맵고 쓰지만 목, 코, 가슴 등 기관지병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로 기관지병을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특히 배와 도라지를 함께 가공하는 방식은 배 특유의 단맛이 자연스럽게 도라지의 쓴 맛을 희석시키기 때문에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어 널리 활용하는 조합이다. 배는 <동의보감>에서 언급할 정도로 기침, 감기, 천식 등 환절기 질환에 좋은 성분을 함유해 도라지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현대인의 까다로운 입맛과 심미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문제는 여전히 도라지 재배 농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농가가 자체적으로 연구와 개발을 하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뚜렷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을 원한다면 기존 기업과 협력하는 것도 한 가지 방책이 될 수 있다. 기업들 또한 다른 제품과 차별화 된 특징을 보유한 제품 개발과 생산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임실 지역은 도라지 외에도 독활, 작약, 오미자 등 풍부한 임산물을 보유한 곳이다. 이러한 원료들을 ‘따로 또 같이’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시중에 유통할 수만 있다면 임실도라지 등 농산물의 브랜딩은 물론 지역 이미지 상승과 재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함소아제약 황범석]

황범석(함소아제약)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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