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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도라지 연재칼럼1] 여름철 면역력 비상, 기관지 건강에 좋은 도라지 구별법은?

기사승인 2020.08.27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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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은 잔뿌리… 국내산은 잔뿌리 많고 곧게 뻗어

 

최근 사회적 이슈와 실내외 기온차로 인해 면역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요즘처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때는 개인 위생을 비롯한 주변 환경의 청결 유지가 필수다. 개인 위생 수칙 및 방역 지침에 따라 하루 8번 이상 30초 손 씻기, 가급적 외출하지 않기 등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기관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기관지염, 천식 등과 같은 질병이 발병하기 쉽다. 그렇기에 급격한 기온 변화를 피하고 식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관지 면역력 향상에 좋다고 잘 알려진 도라지를 섭취하면 기관지 전염 예방과 더불어 관련 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라지는 <동의보감>에 ‘성질이 약간 따듯하고 무난한 편이며 맛은 맵고 쓰다’고 기록되어 있다. 쓴맛을 제거한 후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 반찬, 차, 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싫다면 꿀이나 우유, 요구르트 등과 함께 갈아 섭취해도 좋다.

특히 뿌리 부분에는 다량의 사포닌을 함유해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활발히 하고 호흡기관을 보호해 준다. 따라서 체내에 축적된 미세먼지 제거를 돕는다. 이 밖에 기침 및 가래 완화, 중추 신경 억제 작용, 진통, 진정, 해열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C 성분을 함유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한 도라지 구별법의 핵심은 잔뿌리에 있다. 국내산은 잔뿌리가 많고 뿌리가 곧게 뻗어있지만, 수입산은 잔뿌리가 동그랗게 말려 있다. 또 국내산은 수확 후 바로 유통되기에 신선도가 우수한 반면 수입산은 오랜 유통 과정으로 신선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손상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국내산 중에서 특히 전라북도 임실에서 재배한 도라지는 품질이 우수해 높게 평가한다. 임실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더불어 산지가 많고 기온차가 심해 곡물과 채소, 과일 등이 자라기 좋은 조건의 토양을 보유했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임실 도라지도 일반 소비자가 생식이나 약용으로 사용하기란 한계가 있으며, 재배 농가의 수익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재배 직후 유통하지 못한 물량은 저온 창고에 보관했다 도라지즙 등으로 가공·판매하기도 한다. 그러나 농가가 자체 생산한 제품은 우수함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시장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

이에 대한 해답이 무엇인지 누구도 선뜻 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임실의 몇몇 도라지 재배 농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 농가는 우수한 제품개발 능력과 연구시설,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 업체와 손잡고 상품성을 지닌 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라지즙에 배즙을 섞어 도라지 특유의 쓴 맛을 없애는 등 소비자의 취향을 연구한 노력이 엿보인다.

또 생산된 제품은 개별 농가가 판로를 일일이 개척하지 않고 이미 확보되어 있는 기업체의 유통망을 활용해 어린이 등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들 농가는 임실 도라지를 시작으로 전문 기업과 함께 독활, 자약, 오미자 등 다양한 임산물 활용 방안도 찾아낼 계획이다.

생산 농가의 수익성 증대와 판로 개척 문제는 농가만이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재배 농가가 고민하는 부분이다. 임실 도라지 농가의 도전이 다른 임산물 재배 농가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함소아제약 황범석]

황범석(함소아제약)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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