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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암시리즈] 혹시 암일까? 암 검사법 효능에서 한계까지

기사승인 2024.04.05  13: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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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월호 108p

【건강다이제스트 |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

갑작스럽게 어디가 아프면 덜컥 ‘암은 아닐까?’ 걱정이 앞서지만 도대체 무슨 검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또 암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암과 진단할 수 없는 암도 있는지, 반복적인 검사로 오히려 암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혹시 암일까 알아보기 위해 많이 하는 암 검사법의 효능부터 한계까지 소개한다. 

 

 

3명 중 1명 이상에서 암 발생

우리나라 남성이 평균수명인 79.7세까지 살 때 5명 중 2명이, 여성이 평균수명인 85.7세까지 살 때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 3명 중 1명 이상이 암에 걸리는 셈이다. 너무나 빈번히 발생해서 어떤 의미로는 친근하기까지 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친근한 질병이 결코 쉬운 질병이 되어주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제1의 사망원인 역시 암이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매년 7만여 명의 사람들이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다행히 의학의 발달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날로 늘어가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1%로, 지난 2001~2005년(53.7%)에 비해 17.9%나 올라갔고, 2006~2010년보다도 6.6% 올랐다고 한다. 

앞으로도 암 치료법은 쉬지 않고 개발되겠지만, 당장 암에 획기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치료법이 나타나리라 기대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현재로서도 암종에 따라 90% 이상의 5년 생존율 예후를 보이는 기적적인 치료 방법은 존재한다. 바로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다.

암은 치료할 때의 병기에 따라서 예후가 무척 다르다. 예를 들어 1기 이하의 병기에서 치료할 경우 위암은 97%,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80% 환자가 5년 이상 생존율을 보인다. 하지만 간암은 23.3%의 낮은 5년 생존율을 보인다.

이처럼 암종에 따라 생존율에 큰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병기가 높아질수록 생존율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암 검진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주기적인 암 검진으로 암을 미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 그것이 암으로 인한 비극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암 검진,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

암종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수 암들이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스스로 이상 증상을 느껴서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주변 조직으로 암이 침투해서 치료 과정이 어려워지거나 심지어는 손 쓸 수 없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후이기도 하다. 그래서 암 검진은 자각증상을 느끼기 전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낄 때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호발 나이에 있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검진주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검진주기는 암의 종류와 검진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각 학회나 의료기관별로 각 암에 맞는 암 검진 권고안을 내놓고 있으므로 참조하면 좋다. 

국가에서도 국민이 잘 걸리는 6개의 암종에 대한 암종별 검진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6종의 암에 대한 검진주기와 검진 방법, 그리고 검진에 신경 써야 할 검진대상을 지정한 암종별 검진 권고안으로 우리나라 국민이면 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보편적인 암 검진들이다.

이에 따르면,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기준으로 2년에 한 번 이상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간암은 간염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간경변증인 고위험군 해당자들을 기준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검진 받을 것을 권한다. 

또 50대 이상인 남녀는 매년 분변잠혈검사와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검사를,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성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만 54세 이상 ~ 만 74세 이하의 남녀 중 30년 이상의 흡연 경력이 있으며 금연 후 15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들은 2년마다 저선량흉부 CT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암 검진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암 종류에 맞춰 검진들을 일일이 챙겨서 실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여러 암종을 검진받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국가에서는 암 검진이 필요한 호발 연령자를 대상으로 권고안에 제시된 5대 암에 대해서 암 검진을 지원하는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에게는 연초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확인서가 발송된다. 짝수년도 출생자는 짝수년, 홀수년도 출생자는 홀수년에 대상자이다. 확인서의 안내에 따라 근처 병원에서 검진을 예약한 후에 신분증과 검진확인서를 지참하고 검진을 받으면 된다. 

 

10대 암 검진 똑똑한 활용법

1. 위암: 위염이 만성화되어 위 점막이 얇아지고, 주름이 지는 것을 '위축성위염'이라고 하고, 여기서 더 발전해서 위축된 위 점막에 상피세포가 생기는 것을 '장상피화생'이라고 한다.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은 흔히 위암으로 발전하는 전단계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축성위염 혹은 장상피화생 소견이 있는 사람은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위에 양성종양이 발견되거나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의 소견이 심한 사람은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검사 간격을 줄일 수 있다.

2. 폐암: 폐암은 2019년 8월에 검진 프로그램에 추가된 항목이다. 흡연자 등 폐암 고위험군은 스스로 폐암 검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인 흉부 X-선 촬영으로는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을 발견하기 어려워 조기 검진 방법으로 적당하지 않다. 40세 이상이면 저선량 흉부 CT 촬영을 이용해 검진하고, 흡연하거나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폐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선량 CT는 방사선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검사로 초래되는 방사선 축적에 의한 위험보다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이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규칙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3. 유방암: 유방암 검진에 사용되는 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을 확인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고 뛰어난 검진이지만, 방사선이 조사되므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큰 나이가 아닌 젊은 여성들에게 권하지 않는다. 특히 20대 여성들은 생리 주기에 의한 유선의 팽창으로 정상 유방임에도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젊은 여성이라면 유방 초음파검사를 먼저 해 볼 것을 권한다. 

하지만 유방 초음파검사는 자칫 작은 종양을 놓칠 수도 있으므로 발생 가능성이 큰 나이인 40대 이상의 여성은 매년 꼭 유방 촬영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방사선 축적이 많기 때문에 MRI와 교대로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

4.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맞았다면 자궁경부암 위험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주사에 앞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하자.

5. 간암: 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항원 양성,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번씩 간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는다.

6. 대장암: 대장암은 상당 기간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장암 대상자 10명 중 3명만 대변검사를 받고 있다고 하며, 또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통보받은 사람 중 54%는 후속 정밀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대장암은 1기에는 수술만 해도 90% 이상 완치율을 보이지만, 3기 이상 진행됐을 경우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해도 완치율이 60%로 떨어진다.

대장암 검사 대상자라면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꼭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40세 이상 성인이면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이전 검사에서 용종을 진단받은 경우라면 매년, 길어도 2년에 한 번씩 재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7.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암이 커지고 난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의 검사는 보통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하는데, 전립선 특이항원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고, 이 항원이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증가하기 때문이다. 

PSA검사에만 의지해서는 안 되고, 배뇨장애가 있다면 직장수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항문에 직접 손가락을 집어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딱딱하고 굳어진 결절이 만져진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8. 난소암  난소는 여성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생식기관으로 초기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복막이나 림프절까지 종양이 전이될 수 있다.

난소암은 주기적인 혈액검사로 미리 예방하고 발견할 수 있으니 정기적인 진찰을 받도록 하자.

9. 자궁경부암  자궁 입구에 자리 잡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성관계를 통한 전염이라고 알려져 있다. ‘가다실’과 ‘서바릭스’로 알려져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개발과 유전자 검사 기술의 발달로 유일하게 예방할 수 있는 암이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뚜렷한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암의 발병 상태를 알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성생활 경험이 없을 때 HPV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이후라도 HPV에 감염된 전적이 없는 이상 백신이 효과가 있기에 자궁경부암 검진과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국가암검진 포함 항목으로 성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으면 된다.

10. 췌장암: 췌장에 악성종양이 발생한 췌장암은 극심한 통증 때문에 발견되지만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치료가 늦은 경우가 많아 무서운 암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췌장암은 사망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기도 하다. 이렇게 사망률이 높은 것은 조기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한 진단법이나 검사 방법은 첫째로 혈액검사인데, 췌장암 진단 중에서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특정 수치가 높게 나오면 CT나 초음파 등의 정밀검사를 해서 진단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는 복부 초음파이다. 검사의 정확도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검사에 따른 통증이 없고 간단하게 해볼 수 있다.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CT 등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CT 촬영이 정밀검사이기는 하지만, 최근 검진에 포함하는 추세이므로 소화불량 등 의심 소견이 있을 때에는 검사를 해보길 추천한다.

 

암 유전자 검사의 효능과 한계

암 검사법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MRI, CT(이상 최소 1㎝ 이상), PET(0.5㎝ 이상)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법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은 50% 이하다. 이들 검사로 0.5㎝ 이하의 암은 발견이 안 되며, 0.5㎝ 이상이라 하더라도 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런데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라는 진단을 받고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 절제 수술을 받으면서 암 유전자 검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 후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 제거 수술까지 받으면서 암 유전자 검사는 전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암 유전자 검사, 과연 얼마나 실익이 있을까?

암은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유전자 문제는 선천적인 유전에 기초한 것일 수도 있고, 후천적인 환경이나 습관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암의 특성과 진행 상황을 감안하면 유전자 검사법이 실효를 거둘 수도 있다.

암 유전자 검사는 발암성 여부를 찾는 검사(발암 유전자 검사)와 후천적 노력에 의해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찾는 검사(메틸화 검사)가 있다.

 

1. 돌연변이 검사(발암 유전자 검사)

돌연변이는 부모로부터 선천적으로 유전되거나 방사선이나 자외선, 혹은 발암물질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또 DNA의 복제나 세포분열 시 실수로 발생하기도 한다. 돌연변이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여 암 발생의 위험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겐 의미 있는 검사 방법이다. 평생 한 번만 하는 검사라 부담이 없다.

2. 메틸화 검사(암 억제 유전자 검사)

유전자 전사과정을 조절하는 프로모터 부위의 염기서열이 과하게 메틸화되면 암 억제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돼 암이 발생한다. 이러한 유전자 메틸화는 암 발생 초기 단계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DNA 메틸화를 통해 유전자의 메틸화 상태를 분석해 암 발생 위험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선천적인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인 요인, 즉 밥상을 포함한 나쁜 생활습관에 의해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손상을 입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발암 유전자 검사(선천적인 요인)나 암 억제 유전자 검사(후천적인 요인)는 암을 확진하는 검사가 아니라 암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얼마나 손상을 입었는지를 검사하여 사전에 암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거에는 유전자 변이를 단일 유전자 검사(single gene assay)로 검출했으나, 최근에는 수백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검사(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통해 다중 유전자 검사로 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들을 한꺼번에 조사해 돌연변이 유전자가 확인되면 맞춤형 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에 맞춘 맞춤 항암치료가 발달되어 암 치료 성적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 절제를 결심하게 된 유전자가 BRCA인데, 최근에는 BRCA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PARP 억제제라는 표적항암제를 주사하여 유방암 진행 위험률을 4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그 외에도 대장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에서도 유전자에 따른 맞춤치료로 괄목할 만하게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혈액검사로 암 진단법

혈액검사를 통해 암 발병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 혈액으로 암의 발생 유무를 알 수 있는 검사법은 크게 두 가지다. 

1. 암표지자 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암의 발생 여부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전립선암의 PSA, 간암의 AFP와 PIVKA-II, 대장암의 CEA, 난소암의 ROMA(CA125와 HE4), 폐암의 Cyfra21-1, 췌장암의 CA19-9 등인데, 이들을 암표지자검사라고 하며,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반응을 보기 위해 흔히 하는 검사이다.

 

 

2. 액체생검

암 확진을 위한 기존 검사는 조직검사였는데, 이젠 혈액으로도 진단할 수 있다. 암 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 속을 떠다니는 DNA(ctDNA, circulating tumor DNA)를 찾아서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검사를 ‘액체생검’이라고 부르며, 소량의 혈액만으로 암을 진단하고, 정확한 유전자를 찾아서 맞춤치료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최첨단 검사법이다. 

물론 현재 모든 암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아직 검사비가 고가이긴 하지만 과학의 발달과 함께 더욱 간편하고, 더 정확한 검사가 조만간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목 박사는 의학박사, 신경외과 전문의로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파인힐병원 병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사)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 마르퀴스후즈후 평생 공로상, 대한민국 숨은명의50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저서는 <통합암치료 쉽게 이해하기> <약이 필요없다>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등이 있다.

김진목 파인힐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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