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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혈액투석만은 피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기사승인 2024.04.22  1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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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4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경남 창원에 사는 김한수 씨(60, 남)가 애독자 엽서를 보내왔다. 

신장병을 12년째 앓고 있는 중이라고 했고, 이제는 신장 기능이 20%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병원에서는 혈액투석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그동안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는데 결국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절망스럽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궁금해 한 것은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 책을 봤다.”면서 “지금이라도 혈액투석을 하지 않을 방법이 있는지?”를 물어왔다. 

이에 대한 입장을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 저자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투석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신장병의 종착지다. 신장 기능이 80~90% 이상 망가져서 더 이상 신장 기능을 기대할 수 없을 때 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신장 기능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어떤 치료도 소용없게 되면서 신장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투석이다. 혈액 투석이고 복막 투석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장병 환자에게 투석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분침소리처럼 들린다.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한 번 손상된 신장 기능을 다시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현대의학에서조차 한 번 나빠진 신장은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렇다면 꼼짝없이 투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 저서를 통해 신장병 치료의 새 희망을 제시한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은 “신장 기능이 20% 정도 남아 있는 상태라면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신장 기능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회복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임상에서 말기 신부전증으로 이미 병원에서 투석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내원한 적이 있었다. 그 환자는 어떻게든 투석만은 받고 싶지 않다면서 현상 유지만이라도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김영섭 원장은 “이 환자에게 신장병을 치료하는 한약 처방인 12씨앗요법을 활용해 2년 정도 치료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투석의 기준이 되는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아져 투석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심지어 복막 투석 중이던 75세 남자 환자는 피로가 심하고 컨디션도 안 좋다며 2년 6개월 동안 한방치료를 받았는데 병원 검사에서 신장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나오는 기적 같은 일도 일어났다는 것이다. 

김영섭 원장은 “한 번 나빠진 신장은 결코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100% 진실이 아니며, 현대의학치료와 한방치료를 적절히 활용하면 만성 신장병 치료율도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편견을 버리면 신장병 치료도 ‘희망적’ 

신장병이 무서운 것은 현재로선 뚜렷한 치료 방법이나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병은 일단 발병하면 계속해서 진행형으로 악화되기 일쑤다. 결국 그 종착지는 투석이고, 이때는 백약이 무효요, 어떤 치료법도 소용이 없다.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은 그렇게 되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치료가 잘 안 되는 신장병이라도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그만큼 치료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특히 신장병 초기부터 양·한방 협진치료를 한다면 신장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비결이 될 수 있다.”며 “이는 40년 동안 신장병을 치료해오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말한다. 

실제 임상에서 양·한방 협진치료를 한 경우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하면서 신장병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김영섭 원장이 신장병 치료에 널리 활용하는 한약 처방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12씨앗요법이다. 12가지 씨앗 약재로 구성된 12씨앗요법은 각각의 법제 과정을 거쳐 과립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신장병 초기나 중기에 많이 쓰는데 50~70% 이상의 치료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하나는, 침향이다. 말기 신장병일 때는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서 쓰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신장병 치료에 쓰는 한약 처방으로 알려진 12씨앗요법과 침향은 한약 탕제가 아닌 과립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을 치료하는 12씨앗요법이나 침향은 모두 인체에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고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는 물론 몸속 수분대사 장애까지 개선해주면서 잘 낫지 않는 신장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뿌리 깊은 편견이 신장병 치료를 더욱더 난치병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일까? 

 

신장병에 한약은 절대 안 된다고?

신장병에 한약은 절대 먹지 말라는 것은 널리 회자되는 말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김영섭 원장은 “합리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다.”고 말한다. 확실한 근거보다는 한방을 폄훼하는 사고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이다. 제대로만 진료를 하고 치료를 한다면 한방은 다른 어떤 치료보다도 훨씬 더 안전하고 치료 효과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장질환의 경우 현대의학으로도 확실한 치료약이나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김영섭 원장은 “이 부분은 한방에서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치료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영섭 원장이 신장병 환자에게 한약 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장병 환자에게 한약 탕제를 투약하게 되면 신장 수치인 크레아티닌(C.R) 수치나 요소질소(BUN) 수치가 올라간다. 

김영섭 원장은 “의사들이 이 부분을 가지고 펄쩍 뛰면서 한방은 안 된다고 하는 근거로 댄다.”고 말한다. 

사실 이 부분도 반드시 한약 탕제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음식을 잘못 섭취해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 한약 탕제는 득보다 실이 많기에 신장병을 치료할 때 쓰는 12씨앗요법과 침향은 한약 탕제가 아닌 과립으로 만들었다.”며 “그것이 신장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결코 쉽지 않은 병 신장병! 날로 신장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아직은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환자도 의료진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양방이든 한방이든 모든 의학계가 서로 협력해서 하루빨리 좋은 치료 해법을 내놓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했으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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