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특별기획] 코로나19 기저질환 대처법 PART2. 당뇨병일 때 대처법

기사승인 2020.07.09  13:45:54

공유
default_news_ad2

- 2020년 7월호 51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

모두가 조심해야 하지만 당뇨병일 때 더 조심해야 할 것이 코로나19 감염이다.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중국 코로나19 환자 대상 연구에 따르면, 4만 4672명 환자에서 전체 환자의 사망률은 2.3%였으나 70대에선 8.0%, 80대 이상에선 14.8%의 사망률을 보였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사망률은 7.3%로 전체 환자의 사망률보다 높았다. 여러 연구에서 코로나19 사망 환자의 기저질환을 분석했더니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등 당뇨병과 그 합병증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당뇨병 환자는 어떻게 지내야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당뇨병 환자가 실천해야 할 행동 수칙을 알아본다.

 


당뇨병 있으면 면역력↓

당뇨병을 앓고 있고, 70대 이상 고령이라면?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감염 시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성인 당뇨병 환자의 28.9%(115만 명)가 70대 이상이다. 물론 70대 이하여도 방심하면 안 된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정상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이는 면역체계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T세포'와 '호중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혈당이 높으면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선천적 면역체계 중요 요소에 장애가 생겨 이차감염으로 진행되기 쉬워진다. 또 심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이토카인 과부하가 일어나는데 당뇨병이 있으면 사이토카인의 농도가 더욱 증가해 내피세포의 기능 부전이 일어나고 합병증이 생겨서 위험도가 높아진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당뇨병 환자 똑똑한 대처법

김경수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특히 70대 이상이면 특별하고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키며 혈당 관리에 힘써야 한다.   

1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꼭 지킨다= 마스크 착용하기, 손 자주 씻기, 외출 및 다른 지역 방문 자제하기, 기침 예절 준수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가정 내에서도 개인 간 접촉은 최대한 삼가고 손길이 많이 가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기 등을 실천한다.

2 혈당 관리를 엄격하게 한다= 당뇨병 약제 복용 및 인슐린 투여를 평소보다 더 철저하게 한다.

3 혈당을 자주 잰다= 혈당 측정을 더 자주 한다. 아침 기상 후 1회 재고, 식사 2시간 후에 1회 이상 재는 등 하루에 적어도 2회 이상의 자가 혈당 측정을 한다. 자가 혈당 측정 결과가 평소보다 지속적으로 혈당이 높은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4 단순당 피하고 세끼를 골고루 먹는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단을 차리는 데 신경 쓴다. 단순당 섭취는 꼭 피한다.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5 물을 충분히 마신다=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는 습관은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

 

 

6 집안에서라도 운동한다= 면역력을 유지하려면 운동은 필수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운동을 할 수 있다.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루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좋고, 주 2회 이상은 스쿼트와 같은 근육 운동도 실시한다.

 

고혈당 지속되면 병원으로

요즘은 가능한 병원 출입을 자제해야 하지만 심각한 증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김경수 교수는 "혈당이 갑자기 올라가 그 혈당이 지속되거나 다음·다뇨·체중 감소 등 전형적인 당뇨병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경수 교수는 당뇨병, 갑상선질환, 지질대사, 임신성 당뇨병, 내분비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대한내분비학회 부총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위원회 간사, Diabetes & Metabolism Journal(SCIE)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9 대한내분비학회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