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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코로나19 기저질환 대처법 PART3. 만성 신장질환일 때 대처법

기사승인 2020.07.09  1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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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호 54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세란 교수】

강낭콩 모양을 하고 있어 콩팥이라고 불리는 신장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속되는 한  숨죽여 지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또한 혈액투석을 한다면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되므로 바이러스를 접하거나 또 전파할 수 있는 위험성까지 크다. 이런 환경 속에서 만성 신장질환 환자가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만성 신장질환이 있을 때 실천해야 할 행동수칙을 알아본다.

 


감염에 취약한 만성 신장질환

만성 신장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세란 교수는 "만성 신부전 환자는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영양결핍 등에 의해 전반적인 면역이 저하되어 건강한 사람보다 감염이 더 잘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똑같이 노출됐다고 해도 건강한 사람보다 더 높은 확률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폐렴이나 패혈증 등 중증 감염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병원 방문을 피할 길이 없다. 신장질환과 관련된 약물을 끊으면 신장질환이 급격히 진행되고,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인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김세란 교수는 "신장질환으로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약속된 날짜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 부종이 악화되거나 호흡곤란, 식욕저하, 어지럼증, 전신 컨디션 저하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만성 신장질환 환자 똑똑한 대처법

신장질환이 있다면 감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키고 신장질환이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1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사람이 많고 폐쇄된 장소 방문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한다.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점검받아야 한다.

2 당뇨와 고혈압 관리를 엄격하게 한다= 감염과 신부전 악화를 예방하려면 당뇨병과 고혈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신장질환 관련 약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3 저염식을 하고 골고루 먹는다= 부종과 영양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짜지 않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신장질환 없어도 위험군이라면 관심 가져야

신장질환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어서 말기 신부전이 되기 직전까지도 모르는 경우가 매우 많다. 김세란 교수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경우, 신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령인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Tip 신장질환을 알리는 신호들

① 몸이 붓고 체중이 늘었다.
② 식욕이 뚝 떨어졌다.
③ 어지럽고 자주 피곤하다.
④ 숨이 차다.
⑤ 소변을 자주 보는데 특히 야간에 더 심하다.
⑥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온다.
⑦ 소변이 붉게 나온다.

 

김세란 교수는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에서 급만성신부전증, 신장기능 저하, 혈뇨, 단백뇨, 급만성사구체신염 등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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