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임신’의 성패, 난임 원인별 맞춤 치료 방법에 좌우된다

기사승인 2024.03.27  16:37:57

공유
default_news_ad2
▲ 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 (사진=시엘병원)

 

지난 2월 1일부터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에 한해 적용되던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확대됐는데,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시술선택권의 폭 역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이 저출산의 대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 다양한 난임 지원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난임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피임 없는 부부관계를 1년 이상 진행했음에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난임으로 진단할 수 있다. 배란 장애, 난소기능저하,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여성요인과 남성 요인, 원인 불명의 난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전체 난임 중 40%는 남성 요인으로 인한 난임이기 때문에 부부 모두 검사를 통해 가임력을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난임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난임이 발생하는 여러 요인에 주목하며 개인별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만혼에 따른 고령임신이 많아지면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난임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병원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본 이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방향을 모색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난소의 호르몬 및 자궁 환경이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는 시기가 생리 2~3일째이므로, 해당 기간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만일 생리 2~3일째 호르몬 수치 등에 변화가 있거나, 자궁 내 환경이 좋지 않다면 난포를 키우거나 착상이 이뤄지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이 시기에 기초 호르몬 검사 등을 진행하여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난임의 원인을 파악했다면 적절한 치료와 함께 환자에게 맞는 보조생식술을 선택해 진행해볼 수 있다.

만일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난임이라면 배란유도제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시험관아기시술 자연주기 혹은 저자극 요법을 통해 임신을 시도해볼 수 있다. 난소의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질 좋은 수정란을 세 개 정도 자궁 내로 삽입하여 임신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무정자증으로 인한 난임일 경우에도 시험관아기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해볼 수 있다. 무정자증이라고 해도 때에 따라 고환 내 정자 세포에 정자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고환 내 정자세포를 추출하여 정자를 확인한 후 시험관아기시술을 진행해볼 수 있다. 만일 정자를 생산할 수 없는 경우라면 비배우자 정자 공여를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많은 난임 환자들은 임신 성공을 위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장 궁금해한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늘 마음을 비우고 자신감을 갖고, 주치의와 한 팀이 되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있다.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환자 스스로 조급해지고 또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성급해하지 말고 주치의를 믿으며 끝까지 좋은 결과를 위해 편한 마음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을 차분하게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조만간 기쁜 임신 소식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___

최범채 원장은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조선대학교, 전남대학교,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다. 영국 번홀 불임크리닉 연수, 이스라엘 히브리의대 부속 하다사 병원 연수,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브리험 여성병원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불임 의학회(ASRM) 시험관아기 시술분야 좌장, 유럽 불임학회(ESHRE) 논문 심사위원이다.

최범채 시엘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