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대응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피해 원인 경로 자료 발표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보도되고 있는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소속 (주)디포렌식코리아. (사진=(주)디포렌식코리아)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몸캠피싱 대응전문 디포렌식코리아(한국사이버보안협회 소속) 사이버범죄 기업 측은 피싱범죄 피해 원인, 경로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22일 발표했다.

안랩은 `2020년 상반기 주요 보안위협 Top 5`에서 몸캠피싱을 주요 보안 위협으로 지정하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사이버안심존 앱에 몸캠피싱 방지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발생건수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

디포렌식코리아는 다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몸캠피싱 피해자에게 적합한 대응을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피해 접수를 받는 즉시 동영상 유포 협박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당 업체는 몸캠피씽 범죄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실시간 대응센터를 운영하며 범죄 피해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악성 해킹 파일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가 가장 흔했다. 그런데 현재는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많아 가해자가 악성 해킹 파일 설치를 요구하지 않고도 팔로워 목록을 확보해 유포 대상을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발표된 자료에 보이는 카카오톡 피해의 경우 가해자의 여러가지 수법이 포함되어 있다. 오픈채팅방을 통해 접촉한 익명의 프로필을 사용하는 가해자는 전화번호 혹은 ID를 알아야 친구 추가를 할 수 있는 실명 프로필에도 무작위로 접촉한다.

이 수법이 가능한 이유는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피싱 범죄에서 노출된 개인정보를 몸캠피싱 가해자가 악용하여 접근했거나 다른 몸캠피싱 피해자 연락처 해킹으로 탈취한 전화번호를 악용하여 무작위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모르는 상대방과 채팅을 하게 되었을 때 신체가 노출되어 있는 영상을 요구하거나 영상통화를 통해 성적인 대화를 요구한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SNS 계정을 요구하거나 정확히 알 수 없는 파일 설치를 요구한다면 몸캠피싱 범죄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에 당장 그만둬야 한다.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몸캠피싱 범죄에 빠졌다면 피해자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피해 상황에 대해 파악하기 쉽도록 가해자에 관련된 정보를 되도록 많이 남겨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