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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치매 위험성 높이고 불안증 등 정서장애 초래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22.09.29  09: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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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본병원 파주운정점 나부석 원장

 

오랜 기간 두통에 시달릴 경우 삶의 질이 저하되며 우울증과 같은 정서 장애를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 중에서도 편두통은 일차두통(원인불명) 중 긴장성 두통 다음으로 흔히 발병한다. 흔히 그 명칭만 듣고 머리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머리 양쪽 모두에서 박동성 통증이 시작되기도 한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높은 발병 비율을 보인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두피를 지나는 혈관이 박동성을 갖고 수축 확장을 반복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혈관가설을 시작으로 신경이론, 신경염증 가설이 있을 뿐이다. 여기에 편두통 환자 중 상당수가 가족력을 보여 유전적 요인도 편두통의 원인으로 고려된다.

편두통은 보통 피로감, 무기력, 목 뻣뻣함 등 전구증상(premonitory symptom)으로 시작해 실제 두통 및 후유증의 단계로 진행된다. 두통 증상이 나타나면 최소 30분에서 2시간에 걸쳐 심해지면서 최고조에 이른다.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가 있으며 빛과 소리에 극도로 예민해지기도 한다.

편두통 치료는 보통 약물요법과 예방요법을 병행한다. 약물 복용으로 최대한 빠르게 두통을 가라앉히며, 두통 횟수 및 강도를 약화시키도록 약물에 대한 반응을 개선해가는 방식이다. 편두통 치료를 위한 약물은 비교적 부작용이 적지만 흉부 압박감, 저림 등의 증상을 배제할 수 없어 특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편두통을 수면부족, 단순 스트레스로 생긴 단발성 증상으로 여겨 방치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주요 요인일 수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 및 일상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편두통 완화에 도움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 상황에 따른 개별 진단과 적절한 약물 치료를 진행하기를 바란다. [글 | 인본병원 파주운정점 나부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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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석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한 의학박사이며, 경희대학교병원 인턴과 신경과 전공의, 임상강사를 거친 신경과 전문의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이며, 대한신경과학회 정회원,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정회원, 대한두통학회 정회원,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치매학회 정회원이다.

나부석 인본병원 파주운정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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