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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일상생활 괴롭히는 질건조증, 발생 이유는?

기사승인 2022.09.28  15: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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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 그레이스산부인과 원장

 

질건조증은 질 내 불안정한 환경이 조성돼 여성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질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건조 증상을 부추겨 각종 이상 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질액은 질, 자궁경부, 외음부 분비샘 등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성교통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질 내 오염 물질 배출에 기여한다. 또 질 내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해 세균 침입 차단 역할도 수행한다.

그러나 질액 분비가 불규칙적이라면 질건조증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질건조증 발생 시 질·외음부 등의 따가운 통증, 성교통, 성교 후 외음부 부종, 보행 시 회음부 마찰 등의 증상이 두드러진다.

질건조증 증상이 장기화되고 병세가 악화될 경우 배뇨통, 요실금,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질건조증은 폐경 이후 난소 노화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최근 들어 젊은 여성의 질건조증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해진다. 잘못된 질세정제 사용 습관에 따른 질건조증이 대표적인 사례다.

질 내부는 평소 3.7~4.5ph의 산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산성을 유지하며 세균 침입, 증식 등을 차단하는 것이다. 문제는 질세정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이 무너져 미생물 침입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젊은 여성의 또 다른 질건조증 위험 요인으로 장기적인 피임 약 복용, 질염 재발, 과도한 다이어트에 따른 면역력 저하 등이 있다. 스키니진·스타킹·레깅스 등 지나치게 타이트한 의상을 착용하는 것 역시 질 외부 압박에 따른 질건조증 발병 위험 요인이다.

질건조증이 의심될 경우 질세정제 남용보다 의료기관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밀 검사 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윤활제 사용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질건조증 증세가 심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호르몬 치료, 질재생레이저, 질재생 성장인자 주사요법, 질재생 필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치료 시 환자 개개인 점막층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상담부터 정밀 진단 및 치료까지 담당 의사가 1대 1로 진행하는지, 담당 의료진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니고 있는지 여부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글 | 그레이스산부인과 김현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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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원장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산부인과와 서울의료원 산부인과에서 수련했다.

김현주 그레이스산부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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