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만성 발목 불안정증, 발목 인대 복합 봉합술로 발목 안정감 높일 수 있어

기사승인 2022.09.23  18:34:48

공유
default_news_ad2
▲ 가자연세병원 임경한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급성 발목 염좌는 가장 흔한 족부 부상 중 하나다. 발목이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발목에 있는 인대가 손상되면서 부종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며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나아지는데, 이를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착각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환자도 많다. 발목 염좌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목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손상된 발목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고 느슨해져 발목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발목 외측에는 전거비인대, 후거비인대, 종비인대가 있어 발목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다. 그 중 전거비인대가 가장 흔히 손상되는데, 발목이 안쪽을 향해 꺾이는 내번 상태에서 가장 먼저 늘어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의 대부분은 전거비인대 손상이 선행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목 염좌는 제대로 치료를 받더라도 10명 중 1~4명의 환자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만성 발목 불안정증과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보행 시 다른 근육이나 힘줄에 보상적인 힘이 가해져 종아리 통증부터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등의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해 발목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의 치료 초반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늘어난 인대가 짧아지도록 발목을 고정하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인대 강화 주사 등의 주사치료를 통해 인대 재생을 유도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자주 발목을 삐끗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변형 브로스트롬 술식이라고 하는 발목 인대 봉합술을 시행하는데, 늘어나거나 찢어진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이전에는 끊어진 인대만 봉합했지만, 최근에는 발목 주변의 관절낭과 지대 등의 연부조직까지 복합적으로 봉합하는 수술로 발목의 안정성을 높이는 추세다.

기존의 발목 인대 봉합술은 고정력이 떨어져 재파열 위험성이 있었다. 최근 인대 복합 봉합술은 1차로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고, 2차로 주변 연부조직까지 견고하게 봉합하기 때문에 발목의 안정감을 높이고, 재파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0.5~1cm 정도의 작은 절개에서 집도하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는 전문의와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가자연세병원 임경한 원장]

___

임경한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인턴 및 정형외과 전문의, 전임의를 역임했다. 연세대학교 정형외과 관절경연구소 정회원,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이다.

임경한 가자연세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