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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시력교정 정확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

기사승인 2021.10.20  14: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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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스마일라식’으로 잘 알려진 레이저 각막 굴절교정수술, ‘스마일(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 수술은 기존 라식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각막 절개량을 줄여 각막 손상 최소화를 지향한다.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날 출근,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이 가능해 근난시 교정이 필요한 이들의 관심 높은 수술 중 하나다.

최근에 1세대 스마일에서 진일보한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로 각막에 가해지는 열 손상을 줄였다. 수술 후 각막 표면을 부드럽게 남기면서 같은 1.0의 시력이라도 기존보다 시력의 질을 한층 향상시키고 있다.

이처럼 스마일 수술은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발전한 수술이지만, 일부 드물게 과교정 혹은 저교정 사례가 발생한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진들의 연구와 논의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스마일 수술 시 몇 가지를 방법을 적용했을 때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력교정의 정확도를 높여 수술 완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주요 사항들을 짚어 보았다.

우선 같은 돗수를 교정하더라도 스마일 수술 시 각막 캡(Cap) 두께에 따라 각막 절삭량이 달라짐을 고려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아이리움안과와 연세대 의과대의 공동 연구가 SCI 안과학술지 ‘TVST’(Translational Vision Science & Technology)에 등재된 바 있다.

‘스마일 수술 시 캡(cap)두께 별 수술결과 비교’(원제: Comparison of Clinical and Biomechanical Outcomes of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With 120μm and 140μm Cap Thickness) 논문에서 스마일 수술 시 각막 캡 두께 각 120μm와 140μm 그룹을 비교했다. 같은 돗수를 교정하더라도 캡 두께에 따라 각막 절삭량이 달라지게 되므로, 미리 이를 고려해 수술해야 과교정 혹은 저교정에 대비를 할 수 있었다. 캡 두께 별 노모그램을 적용해 환자 별 맞춤 수술해야 수술 전 예측한 시력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스마일 수술 시 정밀한 수술설계를 위해 수술 전 검사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올해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스마일수술 시 각막 곡률변화와 타각적 굴절 변화 간의 비교’를 설명했던 내용에 따르면, 검사 과정에서 각막의 실질적인 곡률 변화와 타각적 굴절 검사상의 변화를 비교해 그 차이를 구면수차의 변화와 대입하여 수술하면 과교정 또는 저교정 될 수 있었던 사례들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와 같이 치밀하게 수술 설계를 해야 한다.

끝으로 스마일 수술로 근시 뿐 아니라 고도난시를 함께 교정해 온 경험을 토대로 난시교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안구잔여난시(ORA; Ocular residual astigmatism)’를 최소화하는 ‘백터플래닝’(Vector Planning)을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안구잔여난시는 시력교정술 전 정밀검사 단계에서 현성굴절검사(MR; Manifest refraction)와 조절마비굴절검사(CR; Cycloplegic refraction)간의 오차 발생으로 인해 실제 총 난시양보다 적게 측정되어 발생한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조절력이 있다. 타각적 굴절 검사 단계에서 각막의 난시양을 수정체의 조절력이 보정해 실제 전체 난시에 비해 적은 양이 측정될 수 있다. 이때 굴절 난시와 각막 난시 사이의 차이를 계산(vector planning)해서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각막 난시를 같이 교정해 주면, 수술 후 잔여 난시가 감소하여 시력교정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지난해 5월 SCI 학술지 ‘JCRS; 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를 통해 설명된 바 있다.

스마일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눈의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기존보다 더욱 고도화된 환자별 1:1 맞춤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 직후 뿐이 아니라 수술 후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안전하기 위해서 1:1 맞춤 수술 설계와 집도, 예후 관찰, 더 좋은 임상결과를 위한 꾸준한 연구 이 모든 과정에 의료진의 역할이 크다.

시력교정술을 계획할 때는 안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적합한 시력교정 방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할 것을 권한다. [글 |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강성용 원장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임상 강사와 임상시험센터 연구위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외래조교수, 울산대학교 안과학교실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세계 3대 인명사전 Marquis Who's who 'Lifetime Achievement Award’ in 2019에 등재 됐으며, 안내렌즈삽입술·스마일·라섹·백내장 수술 관련 기술(도구) 특허를 보유했다.

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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