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헬스라이프] 최고의 항산화제가 궁금하다면…

기사승인 2021.05.13  13:49:38

공유
default_news_ad2

- 2021년 5월호 152p

【건강다이제스트 | 양일권 박사(한의학박사, 천연치료의사)】

<엄마 찾아 삼만 리>는 1976년 일본에서 이탈리아 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가 19세기 후반에 발표한 단편 동화 <아페니니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라는 작품을 각색하여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된 명작이다.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약 1만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아홉 살 소년 ‘마르코’가 엄마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드디어 엄마를 만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마르코가 모든 고난과 역경을 한 번에 다 녹여 없애고도 남을 만큼 포근하고 따뜻한 품을 가진 엄마를 찾아 삼만 리의 여정을 떠난 것처럼, 인류도 모든 활성산소와 질병의 공격을 한 번에 풀어줄 수 있는 최고의 항산화제를 찾아서 삼만 리보다 더 먼 연구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다.

최고의 항산화제를 찾아 연구하는 여정에서 발견한 몇 가지 놀라운 사실들과 드디어 최종적으로 찾은 최고의 항산화제를 만나보도록 하자.

 

 

최고의 항산화제는 과일과 채소!

모든 질병의 원인이 활성산소라고 한다면 그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주는 최고의 치료제는 항산화제이다.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등은 각종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장기 흡연자가 많은 뉴저지주 남성에게 최고의 폐암 예방제는 호박, 당근, 고구마 등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세 가지 노란색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세 가지 채소를 가장 적게 먹은 집단의 폐암 발생률은 가장 많이 먹는 집단의 두 배에 달했다.

 

과일과 채소 섭취만으로 부족한 ‘항산화제’

과일과 채소 속에 최고의 항산화제가 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밝혀지면서 과일과 채소만 충분히 먹으면 모든 질병을 넉넉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이 과일과 채소를 입으로 먹는 방법만 가지고는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본의 과학기술청에서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미량 영양소들을 1952년과 1993년에 분석하여 비교 발표한 연구 보고가 있다. 이 연구 보고에 의하면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 중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금치의 경우, 1952년에 시금치 100g 한 단의 비타민 C는 150mg이었는데, 1993년에는 8mg으로 감소하였다. 철분은 1952년에 13mg이던 것이, 1993년에는 0.7mg으로 감소하였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952년에 시금치 1단으로 섭취하던 영양소와 동일한 양을 섭취하려면 1993년에는 시금치 20단을 먹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렇게 영양소가 감소한 이유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산성비, 농약의 사용, 다작 등으로 보고됐다. 

 

항산화제 보충제는 수명 단축!

미국 의학협회에서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방법만으로는 미량영양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비타민 복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의사들의 이 같은 권고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항산화제 보충제를 먹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최근 항산화 보충제의 섭취가 오히려 수명을 단축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미국 의학협회가 2007년도에 발표한 합성 비타민 복용과 조기사망 위험도에 대한 연구결과는 현대인들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비타민에 대한 세계적인 논문 47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18만 938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합성 비타민 A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조기 사망률이 17%가 더 높았다.

베타카로틴을 복용한 사람들은 비복용자들에 비해서 조기 사망률이 7%가 더 높았고, 비타민 E 복용자들은 4%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왜 과일과 채소 속에 있는 천연 항산화제를 먹으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데, 합성 항산화제를 먹으면 오히려 수명이 단축되는 걸까?

이에 대해서 스텐포드대학의 제임스 콜만(James Collman)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합성 비타민과 천연 비타민은 화학구조식이 같을지라도 입체구조식이 다르기 때문에 세포가 구별하여 천연 비타민은 잘 흡수하지만 합성 비타민은 잘 흡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최고의 항산화제는 과일과 채소즙!

이제 최고의 항산화제를 찾아 삼만 리도 넘게 연구의 여정을 달려온 우리는 모든 활성산소와 질병을 다 감싸고 녹여줄 수 있는 엄마의 품과 같은 최고의 항산화제를 만나야 할 때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최고의 천연 항산화제는 과일과 채소 속에 함유되어 있는데, 입으로 씹어서 먹는 방법만으로는 그 양이 충분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해서 합성 항산화제를 먹으면 수명이 더 단축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과일과 채소에서 섬유질을 제거하고 즙을 내서 먹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의 세포가 흡수하기 좋은 천연 항산화제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많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섬유질은 식사할 때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씹어서 먹으면 얻을 수 있다.

 

양일권 박사는 한의학 박사, 공중보건학 박사, 천연치료학 박사로 현재 (사)백투에덴힐링문화협회 회장이자 백투에덴힐링센터 원장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만성질환자나 난치질환자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양일권 박사 backeden@nate.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