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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도 많이 하는 임플란트… 치료 전 알아둬야 할 점은?

기사승인 2021.02.24  12: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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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장비 보유, 의료진 경력 등 확인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임플란트는 60대 이상의 환자가 받는 치과 치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근래에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치주질환, 갑작스러운 사고 등의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찾는 20~30대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하거나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치아 대신, 자연치와 거의 유사한 보철물을 식립하는 치료를 말한다.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보철물의 모양과 색상도 자연스럽기에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인공치라는 사실을 눈치채기 어렵다.

임플란트의 장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치아가 상실되면 치아를 지탱해주던 잇몸뼈가 본래의 역할을 잃으면서 녹아 내리는데,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본체와 잇몸뼈가 유착돼,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서울플러스치과 남일우 원장은 “임플란트를 받기로 했다면 3D CT와 같은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의료진의 경력은 어떤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는 잇몸뼈에 보철물을 심어야 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시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 원장은 “만약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거나, 의료진의 경력이 풍부하지 않다면 임플란트 주위염, 턱 통증, 보철물 손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임플란트 재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치료의 종류는

남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 종류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방문하고자 하는 병원에서 어떤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지 파악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를 찾기 수월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임플란트 시술의 종류로는 먼저, 무절개 임플란트가 있다. 본래 임플란트는 잇몸을 짼 후에 치료하는데, 이 때문에 나이가 많은 노령의 환자 또는 본래 면역력이 낮은 환자는 잇몸 염증 반응을 걱정하게 된다.

이러한 사람을 위한 치료가 무절개 임플란트다.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대신 시술에 필요한 만큼의 구멍만을 뚫는다. 덕분에 잇몸 염증, 출혈, 통증 등의 걱정을 줄일 수 있으며, 회복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다음은 뼈 이식 임플란트다. 잇몸의 뼈가 부족하거나, 약한 탓에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어려운 사람을 위한 치료다. 자신의 다른 신체 부위의 뼈 혹은 치아를 이용하는 자가골 이식, 다른 사람의 뼈 조직을 받는 동종골 이식, 동물의 뼈 조직으로 이식하는 이종골 이식, 인공으로 만든 뼈를 사용하는 합성골 이식 등, 개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뼈를 이식한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이 외에도 치아의 대부분을 잃은 이들을 위한 전체 임플란트, 하루 만에 치아의 기능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당일 임플란트 등이 있다.

 

임플란트 후 관리도 중요

시술이 무사히 끝났다면 임플란트 주의사항에 따라 관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잇몸과 치아가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

 

남 원장은 임플란트 관리 방법으로

▲시술 후 당일에는 침 뱉지 않기

▲딱딱한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기

▲음주와 흡연 멀리하기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받기 등이 있다고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남 원장은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고령의 환자가 받는 치료라고 생각해 부끄럽게 여기거나, 임플란트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등의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치아가 빠진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면 음식을 씹기 어려운 것은 물론, 잇몸뼈가 녹아내려 턱과 얼굴의 균형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니 치아가 빠졌거나,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 및 필요한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서울플러스치과 남일우 원장]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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