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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남의 건강제안] 갑자기 사망! 심근경색증 예방하려면…

기사승인 2020.08.06  13: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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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호 10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원장】

2020년 6월22일 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을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사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부검 결과 심근경색이 사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근경색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협심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사망자의 경우에는 기저질환이 없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초에도 31살의 우리나라 농구선수와 21살의 러시아 마라톤 여자선수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이처럼 갑자기 사망할 수 있는 심근경색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동맥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어떤 원인으로 혈압이 급격히 올라가거나, 혈전이 발생하면 좁아진 혈관이 갑자기 꽉 막히게 되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합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합니다.

또 더운 여름이나 심하게 땀을 흘리고 운동을 하게 되면 혈관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이 끈끈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피떡’이라고 불리는 혈전이 생기는데 이 혈전덩어리가 가느다란 심장 혈관을 갑자기 막아서 심근경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추운 겨울에만 심근경색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무더운 여름에도 탈수가 진행되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면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게 되는 부정맥이 발생하면서 역시 심근경색의 유발원인이 됩니다.

 

심근경색 예방은 이렇게~

첫째,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한낮 뜨거운 햇빛 아래서 작업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뜨거운 햇빛이 아니더라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무덥고 습한 곳에서 작업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둘째,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조금씩 계속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 음료나 술은 이뇨작용이 있어서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과 나이가 60세 이상이 되는 사람들은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동맥에 죽상경화증의 진행 정도를 미리 파악하고 치료를 받으면 불행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죽상경화증으로 녹이 쓴 혈관 내벽을 치료하게 되면 뇌혈관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95% 이상 예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승남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대한체형의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KBS <아침마당><생로병사의 비밀>, MBC <생방송 오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에 출연하며 국민건강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젊음의 습관>, <착한 비타민 똑똑한 미네랄 제대로 알고 먹기> 등 다수가 있다.

이승남 편집자문위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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