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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프고 어지럽다면 '자율신경실조증' 의심하라

기사승인 2020.06.15  11: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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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전업주부인 유 모씨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아닌데 계속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 증상이 느껴져서 고민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도리어 두통과 어지럼증 증상이 심해지는 탓에 집안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등, 여러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과 화를 냈다. 힘든 날에는 의욕이 줄어들어서 해야 할 일을 못 하기도 했다.

평소와 다른 유 씨의 모습에 남편은 한의원에 방문하기를 권했다. 남편의 조언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자율 신경 기능 이상으로 인한 주부 화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래에는 유 씨와 마찬가지로 자율 신경 기능 이상(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 불편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에게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나가고는 한다.

이에 관해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은 "사람의 몸에는 우리가 살아서 숨 쉬고 움직이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조절해주는 자율신경이 존재한다"며 "자율신경은 잠을 자는 것, 숨을 쉬는 것, 심장이 뛰는 것 등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체가 알아서 움직이도록 조절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 원장은 “이러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으로 이뤄져 있고, 사람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는 등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지며 두통,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소화 불량, 만성 피로, 화병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여성이라면 더 자율신경계 이상을 조심해야 한다

20대에서 50대의 가임기 여성은 매월 하는 월경 때문에 호르몬이 쉽게 변하고, 임신과 출산, 완경(폐경) 등 생애주기에 따라서도 호르몬 변화가 심해진다. 여성은 이렇게 남성보다 호르몬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성격이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생긴다.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도 취약해지면서 자율신경실조증에 더 쉽게 노출된다.

두통, 어지럼증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성이라면 더욱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괜히 불안하다.

▲밤에 잠을 자기가 힘들다.

▲귀에서 종종 소리가 들린다.

▲손이나 발에 유독 땀이 많은 편이다.

▲손발이 차고, 저릴 때가 있다.

▲얼굴이 자주 빨개지고 화끈거린다.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법은?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병력과 치료 기록은 물론, 자율신경기능검사를 이용하여 대사순환상태와 건강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율신경 균형 검사, 체온열 혈행순환검사, 맥진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현재 상태와 증상, 평소에 느끼는 불편함 등을 면밀하게 살핀다.

검사가 끝났다면 결과를 토대로 흥분한 교감신경은 안정시키고 약해진 부교감신경은 튼튼하게 키워서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는 치료를 한다. 이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침 치료, 한약 치료와 함께 식·생활 습관 교정도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오랫동안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가슴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호흡 곤란,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자율신경계 치료를 하는 한의원에 방문해 꼼꼼한 검사와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 원장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는 본인의 체질을 고려한 치료를 받는 동시에 필요한 식·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의 음식을 먹거나, 항상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등,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을 한다면 충분히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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