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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듣는다] “40세 이상은 1년 1회 폐기능 검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승인 2019.12.06  18: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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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호 18p

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담배나 유해한 입자 또는 가스 노출에 의해 폐에 이상소견이 나타나 지속적인 기류제한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기침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질환은 폐기능이 정상치의 약 50%가량 소실되어도 특별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치료 효과도 낮습니다. 따라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조기진단 및 예방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평소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 수칙으로 추천할 수 있는 지침은 크게 5가지입니다.

첫째, 금연하기 금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행을 감소시켜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계속 담배를 피우면 폐기능이 빨리 악화되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합병증이 증가하나 금연을 하면 폐기능 감소 속도가 줄어듭니다. 금연을 위한 약물치료는 챔픽스, 부프로피온, 니코틴 제제(껌, 흡입제, 스프레이, 패치)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 및 행동치료, 가족과 지인의 협조가 같이 이루어질 때 금연 성공률이 더 높아집니다. 금연 약물에 의한 부작용 발생 여부를 잘 감시해야 합니다.

둘째,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하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75세 노인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100명 중 97명은 본인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40세 이상 모든 흡연자는 1년에 1회 이상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침이나 가래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이전보다 숨이 차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폐기능 검사를 받아 조기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운동하기 운동은 흡연자의 폐기능 악화를 감소시킨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가장 좋은 것은 날마다 30분~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넷째,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은 방진마스크 착용하기 미세먼지는 폐기능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방진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COPD로 진단받을 경우  증상 개선이나 예방 치료에 힘쓰기 반드시 금연하고, 폐렴 및 독감 예방접종을 하며, 약물치료, 재활치료, 산소요법 등을 활용하도록 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호흡기와 폐기능은 저하되기 쉽습니다. 이럴 경우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되도록 코호흡을 하는 것도 기관지와 폐기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참고하기 바랍니다.

박인원 교수는 중앙대학교병원 호흡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있으면서 기관지질환, 폐렴, 기관지천식, 폐암, 결핵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명의로 폭넓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경력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천식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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