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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여름에 하는 인공관절 수술?” 현 상태에 맞춰 수술 시기 결정해야

기사승인 2023.06.05  0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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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K인공관절, 한국인 맞춤형으로 가동범위 넓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무릎 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관절염’은 강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높은 온도와 습도가 이어지는 ‘여름’에 영향을 받기 쉽다. 관절 조직의 수축, 팽창이 일어남에 따라 평소보다 더욱 강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관절 퇴행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고 통증 강도가 높다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이 이루어진 연골을 제거하고 그 자리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것으로, 무릎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름철에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날씨 특성 상 수술을 하면 덧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증상 자체는 여름 날씨 특성 상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수술은 큰 관계가 없다. 수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관절 퇴행 정도, 무릎 모양의 변형 등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정도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불편한데도 수술 시기를 추운 계절로 미룰 경우 오히려 더 퇴행할 수 있다. 다리 모양의 변형까지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 적절한 시기, 자신에게 딱 맞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여 통증을 예방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 중 하나로 ‘PNK 인공관절’이 있다.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다. 한국인의 무릎 형태, 모양 등의 특성에 맞춰 제작했다는 특징이 있다.

PNK 인공관절은 150도의 고굴곡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관절 가동범위가 상당히 넓다. 수술 이후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자유롭고 부드럽게 할 수 있게 돕는다. 양반다리, 좌식생활 등의 습관이 있는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설계로 무릎 움직임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다만 인공관절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임상 경험이 풍부하며 노하우와 술기를 갖춘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고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무릎 퇴행 정도가 심하다면 증상의 강도나 계절 등의 요인과 관계없이 수술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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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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