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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질환,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

기사승인 2022.01.24  12: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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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앤케이병원 김용인 원장

 

맹렬한 추위가 시작되면서 신체 건강을 잘 유지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겨울철에는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이 경직되면서 쉽게 부상을 입거나 관절 부위 통증이 악화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추위뿐 아니라 눈이 온 직후 빙판길로 인한 낙상 사고 등에 의해 고관절과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기 쉽다. 단순 타박상이나 근육통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심한 부상은 고관절의 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합병증으로 인해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낙상 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흔히 고관절 골절은 빙판길 낙상 사고시 고관절 주변이 딱딱한 사물 등과 부딪히면서 발생한다. 해당 부위가 골절되면 사타구니와 골반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고 보행이 어려워진다. 다친 다리가 바깥 쪽으로 돌아가거나 골절된 쪽 다리가 반대쪽 다리에 비해 짧아질 수도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오랜 시간 누워있으면 방광염이나 욕창, 폐렴과 같은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다른 부위처럼 석고로 고정을 할 수 없어 골절이 발생한 후 24~48시간 내에 수술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골절이 아니어도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환으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가 있다. 대퇴 골두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으면서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과음과 스테로이드 호르몬 남용 등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외상으로 인한 골절 시에도 나타날 수 있다.

엑스레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 등의 검사로 진단한다. 괴사 크기가 적거나 심각하지 않다면 경과 관찰한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괴사한 조직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 고관절로 대체할 수 있다.

고관절 질환은 부상을 입은 노인이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50%에 달하는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골든타임 내 적절히 조치해야 한다. 빙판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고관절 골절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은 많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역시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고관절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글 | 에스앤케이병원 김용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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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인 원장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대전국군병원 정형외과 과장, 세우리병원 관절병원 병원장, 대전시티즌 팀닥터, FIFA U-20 의료지원 닥터를 역임했다.

김용인 에스앤케이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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