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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과 치매를 치료하는 한방요법은 무엇일까?

기사승인 2021.02.25  18: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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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 기관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접근이 필요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도움말 | 수원소리청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

 

 

난청은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이다. 때로는 소리가 작게 들리고, 때로는 멀리서 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혼잡한 곳에서는 소리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기도 한다. 증상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기도 하고, 서서히 진행해 심해지기도 한다.

한쪽 귀의 청각이 이상한 경우도 있고, 양쪽 귀의 청력이 모두 떨어지는 예도 있다. 난청에는 귀울림인 이명과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예가 많다. 난청 원인은 외이도 염증, 고막 손상, 중이염, 귓속뼈 기능 이상, 신경세포 손상, 약물 독성, 메니에르병, 소음 등 다양하다.

난청 중 상당수는 노화와 연관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의 30~40%가 듣는 데 크고 작은 불편함을 느낀다. 일반적으로 청력은 50대부터 조금씩 감퇴한다. 양측성으로 대칭성 난청이 계속되면 대인관계의 어려움, 소외감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요인이 된다.

특히 노인에게 많은 난청은 치매 유병률을 높인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 노인 난청 환자는 뇌가 위축돼 전체 뇌의 부피가 작아진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이를 인지하기 위해 더 많은 뇌 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뇌신경에 부하가 걸려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노화 난청을 방치하는 경우다. 당장의 통증이 없고, 서서히 진행하는 특징과 연관 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력과 청신경이 나빠져 치매 등 파생질환 위험성이 높아진다. 노화성 난청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매 불안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난청을 오장육부 전신 관점에서 파악한다. 특히 신장(腎) 경락과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신장 경락 기능이 떨어지면 정기가 약해지고, 뇌수가 부족해진다. 이 경우 난청과 함께 어지럼증, 이명 위험이 높아진다. 조혈기능이 떨어지면 간허이명이 되고 일이나 운동을 심하게 하면 기허이명이 된다.

혈액순환이 떨어지면 혈허 이명, 스트레스나 위장장애로 인한 위허 이명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난청도 대증적 증상에 국한하지 않고 인체 전반을 살펴봐야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이만희 수원소리청보성한의원 대표원장은 “난청과 이명 치료 때 턱관절과 척추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에너지 대사를 분석해 기허, 담화, 심허, 신허, 간풍열, 위허 등을 체크한다. 또 오염분석으로 중금속량을, 환경공해분석으로 소음 정도를 알아본다”며 “원인과 연관 질환이 많은 난청은 각 장부의 진액 수원(水源)의 정도를 포함한 인체 기관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만희 원장은 또 “해당 환자들에게 탕약, 부항, 침, 약침, 뜸, 추나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한다”며 “체질과 증상, 병력, 건강상태 등을 종합한 개인맞춤 처방이 또 하나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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