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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한의사의 척추이야기] 가슴 답답한 화병일 때 “흉추 6~8번 교정하세요!”

기사승인 2021.01.08  12: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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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호 88p

【건강다이제스트 | 영진한의원 박진영 한의학박사】

한국의 여성들이 느끼는 분노와 억울함이 하나의 질병을 만들어냈다. 이른바 ‘화병(Haw-Byung)’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될 만큼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기도 하다.

가슴이 답답하고 꽉 막힌 것 같다거나,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른다는 등 호소하는 증상도 각양각색이다.

이러한 화병을 뻥 뚫어두는 해법도 척추 교정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비밀을 소개한다.

 

혹시 나도 화병?

□ 가슴이 답답하고 꽉 막힌 것 같다.

□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면서 얼굴까지 달아오르고 등 뒤가 뻐근하고 아프다.

□ 두통이 있고, 불면증으로 힘들고,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다.

□ 목구멍이 답답하고 매실 씨앗만 한 것이 걸려 있는 느낌이 든다.

□ 소화가 잘 안 되고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난다.

□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슴의 통증을 느끼고 잘 놀란다.

□ 숨이 막히고 기관지가 약해 기침을 자주 하고 코와 목구멍이 막힌 느낌 때문에 킁킁대기도 한다.

 

이상의 증상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화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기 소개한 7가지 증상은 화병의 대표적인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속에서 불이 나는 병으로 불리는 화병은 심하면 천불이 난다는 표현을 할 만큼 뜨거운 증상이다. 하나의 불도 답답하고 뜨거운데 천 개의 불길이 가슴에서 일어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화병을 ‘울화병’이라고 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울(鬱)이란 것은 막혀서 답답한 것이다. 막혀서 답답한 가운데 불이 나니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마치 실타래가 얼기설기 꼬이고 얽혀 있는데 지쳐서 그냥 버리거나 가위로 꼬이고 얽힌 부분을 확 잘라버려야 하는데 하나밖에 없는 몸이라 버리거나 자를 수도 없으니 어찌해야 할까?

 

▲ 화병은 흉추 6, 7, 8번을 잘 살펴야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화병 고위험군

한국의 중년여성에게 화병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고부 갈등 못잖게 장서 갈등을 겪고 있는 남성들에게도 화병이 많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화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불만이 가득한 사회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 화병이기도 하다.

이러한 화병도 척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화병이 있는 사람들의 척추를 진단해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화병이 심한 사람들의 경우 흉추 6~8번인 브래지어 끈이 있는 곳의 척추를 누르면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는 점이다.

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흉추 6~8번에 문제가 있으면 화병이나 비슷한 증상의 소견을 나타낸다는 점도 특이하다.

이는 화병도 척추의 문제로 접근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할 것이다. 즉 같은 악조건에서도 화병이 생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척추와 뼛골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척추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 척수신경이 압력을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내부 장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또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도 없어지고 소화도 잘 안 되면서 영양이 부족하게 되고 뼛골도 빠지는 상태가 되면서 척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척추를 바로세우면 화병도 예방

가슴에서 무엇인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은 신경전달물질이 가슴 밑으로 잘 흐르지 못하고 막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전기가 흐르는 전선이 압력을 받아 좁아진 상태에서 좀 더 큰 압력이 들어오면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불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국지적으로 작게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은 몸이 그나마 감당을 하겠지만 압력이 거세지면 전선이 좁아지고 꼬여서 큰 불길과 함께 목숨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꼬이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 내 몸에 올 수 있는 스파크를 미연에 방지하자.

 

박진영 한의학박사는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통증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냈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를 펴냈다. 현재 영진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박진영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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