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부터 25년째 이어진 나눔
▲ 왼쪽부터 ㈜배정철어도 배정철·김선미 대표 부부,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사진=서울대병원) |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배정철어도’ 배정철 대표가 서울대병원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배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일식집 ‘배정철어도’를 운영하는 배 대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1999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고객 1인당 1~2천 원씩 성금을 모았고, 배 대표의 가족들도 아르바이트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기부에 동참해왔다.
올해로 25년째 지속된 기부는 금번 1억원을 포함하여 누적 22억 1천5백만원이다. 이 금액은 모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됐으며, 총 679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배정철 대표는 “서울대병원 덕분에 건강하게 일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을 계속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여년 넘게 지속해주신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꼭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이 성금이 전달되어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과 희망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2024년 9월까지 누적 122억 5천만원을 지원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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