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의 면역음식] 흔한 식재료 두부·호박 영양만점 별미식으로 DIY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송도병원 암면역센터 김남수 셰프】

우리 식탁에 많이 오르는 대표 메뉴는 두부입니다. 각종 요리에 많이 쓰이는 대표 식품은 호박입니다. 두부와 호박은 둘 다 영양만점 식재료입니다. 면역력을 높여서 암을 예방하고 각종 질병 치유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호는 두부와 호박으로 만든 매콤·담백한 별미식 DIY를 소개합니다. 

 

 

단백질 덩어리 두부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냉면, 콩국수 등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찬 음식을 과다하게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시원한 음식만 쫓다가 놓치기 쉬운 영양 밸런스를 맞춰주는 음식으로 두부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양 덩어리 호박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중 하나가 호박이다.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영양도 만점인 식품에 속한다. 단맛도 나고 구수한 맛도 난다. 남녀노소 다들 좋아하는 이유다. 

특히 호박의 카로틴 성분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데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기나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또한 호박은 소화 흡수가 잘되고, 꾸준히 먹으면 부기 제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산후에 부기가 빠지지 않는 산모나 평소에 잘 붓는 분들에게 좋은 식재료이기도 하다. 
 

매콤·고소한 고추장 소스로 맛을 낸 두부구이

 

 

재료: 두부, 브로콜리, 적양파

고추장 소스: 고추장, 카놀라유, 후추, 맛술, 참기름, 고춧가루, 맛술

만드는 법: 1. 두부는 가로, 세로 2cm로 자른 후 오븐 140도에서 20분간 구워 준비하고 다시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볶아 준비한다.

2. 브로콜리는 두부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양파는 가로, 세로 0.5cm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4. 약불에서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 고추장, 고춧가루, 맛술, 참기름 순으로 양념을 넣어 고추장소스를 만들어 준비한다.(되직한 농도가 되면 완성.)

5. 준비된 소스에 두부와 양파를 넣고 버무린 다음 브로콜리를 곁들여서 요리를 완성한다.

* 짜지 않게 음식을 하기 위해 두부와 양파를 요리할 때 소금 등으로 간을 하지 않아야 한다. 

요리Tip: 매콤하면서 두부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요리이다. 보통은 조림을 하거나 두부를 기름에 부친 후 양념장을 올려주는 형태의 요리를 하는데 이 요리는 각각의 요리를 준비 후 서로 섞어 요리를 완성하는 형태이다. 식재료 본연의 식감과 질감을 살려주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매콤·담백한 옛날 호박볶음

 

 

재료: 애호박, 쪽파, 마늘, 양파, 홍고추, 새우젓

양념: 카놀라유, 참기름, 후추, 고춧가루

만드는 법: 1.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잘라 준비한다.

2. 마늘, 양파, 쪽파, 홍고추는 다져 준비한다.

3. 카놀라유를 두른 팬에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볶아주다 준비한 호박, 양파 등을 새우젓, 후추, 참기름 등으로 양념하여 볶아준다.

4. 접시에 담을 때 다진 쪽파를 올려 요리를 완성한다.

요리Tip: 새우젓으로 양념한 호박 볶음은 담백하면서 맛이 좋다. 좀 더 매운 것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고 고춧가루로만 해도 맛좋은 호박볶음을 맛볼 수 있다.   

 

김남수 셰프는 서울송도병원 암 면역센터 면역음식 연구개발 셰프로 활동 중이다. 청운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외래교수, 관광학 박사이기도 하며, 저서 <내 몸을 살리는 면역음식>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