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성모병원 의료진과 교직원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고인과 유가족을 위해 중환자실에서 수술실로 가는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했다. (사진=부천성모병원) |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지난달 30일 숭고한 희생으로 다른 이웃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뇌사자 장기기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뇌사판정기관’은 장기의 적출 및 이식을 위한 뇌사판정업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뇌사판정위원회를 통해 뇌사자 장기기증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장기기증은 뇌사판정기관인 부천성모병원에서 뇌사판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첫 번째 뇌사 장기 기증으로 ▲신장 2명 ▲간 1명 등 총 3명이 새 삶을 나눔 받았다.
구체적으로 뇌출혈로 응급의료센터에 실려 온 환자가 뇌사로 추정됨에 따라 가족의 동의를 받고 1, 2차 뇌사조사 및 뇌파검사가 진행됐으며, 지난달 30일 뇌사판정위원회가 개최돼 장기이식수술이 결정됐다.
부천성모병원 의료진과 교직원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고인과 유가족을 위해 중환자실에서 수술실로 가는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했다. 뇌사 장기기증자가 중환자실에서 나오는 순간 병원 전체 방송을 통해 숭고한 나눔을 하고 떠나는 고인을 기억하며 기도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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