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바른세상병원이 8월 23일, 지난 6월 7일 새벽 발생한 화재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대처로 금천소방서로부터 화재 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사진=서울바른세상병원) |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서울바른세상병원이 8월 23일, 지난 6월 7일 새벽 발생한 화재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대처로 금천소방서로부터 화재 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서울바른세상병원 김형식 병원장과 당시 현장에서 환자의 대피에 적극 앞장선 강은지 간호사가 참석했다.
화재는 지난 6월 7일, 이날 새벽 1시경 병원 외부에서 시작되어 빠르게 건물 내부로 확산되었다. 이때, 병원 내 상주하고 있던 의료진과 환자 50여 명은 수상한 냄새를 감지한 간호사의 신속한 판단으로 빠른 신고와 함께 환자를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당시 병원에는 이동이 쉽지 않은 수술환자들이 다수여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코드 제로를 발동, 100여 명의 소방대원과 35대의 소방차를 투입해 4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 덕분에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해 인명 피해 없이 모든 환자와 직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서울바른세상병원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화재조사 결과, 불은 외부인의 담배꽁초 투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바른세상병원 김형식 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금천소방서 관계자는 "서울바른세상병원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협력 덕분에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병원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수여식에 참석한 김형식 병원장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병원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내부 규정과 지침으로 더욱 더 안전관리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