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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건강검진에서 알 수 있는 신장병 위험 신호 3가지

기사승인 2024.08.26  15: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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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8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여름휴가를 맞아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도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연말에는 많이 붐빈다며 미리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잘만 활용하면 1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신장병 위험 신호도 건강검진을 통해 체크할 수 있다. 

건강검진을 통해  손쉽게 알 수 있는 신장병 위험 신호와 신장병 진단을 받았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을 한의사로서는 드물게 40여 년간 신장병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잘 낫지 않는 신장병 희망보고서> 저자인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Q.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2+라고 했습니다. 현재 신장병을 의심할 만한 다른 증상은 전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상시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사람이 더러 있다.  

이럴 경우 강력하게 의심해 봐야 하는 질병이 바로 신장병이다. 단백뇨는 신장 기능이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또 만성 신장병의 대표적인 소견이 단백뇨이기도 하다. 

도대체 단백뇨가 뭐기에? 

이 물음에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은 “단백뇨는 소변으로 알부민 등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증상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원래 단백질은 분자 크기가 커서 신장의 사구체에서 여과되는 일이 거의 없다. 여과되더라도 재흡수 된다. 

신장을 통과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단백질은 극히 일부로서 하루에 150mg 이상을 넘지 않는다. 

그런데 성인에서 하루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총단백질의 양이 150mg 이상일 경우 임상적으로 ‘병적인 단백뇨’라 할 수 있다.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는 노폐물은 잘 걸러주지만 단백질은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데 만약 사구체에 손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변에서 단백질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일단 콩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봐야 한다.

이러한 단백뇨는 건강검진 시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지에 소변을 적신 후 초록색으로 변색하는 정도를 1+, 2+, 3+, 4+로 판정한다. 

김영섭 원장은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발견되었고 2+ 이상이라면 신장 기능의 저하가 의심되므로 정밀한 소변검사를 추가로 받아 신장 기능의 이상 유무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Q. 건강검진에서 혈뇨가 있다고 합니다. 신장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혈뇨는 소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 것을 말한다. 소변으로 적혈구가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혈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요로 감염, 요로 결석, 요로계 종양, 요로 외상 등에 의해서도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혈뇨가 보인다고 하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질병이 있으니 바로 신장병이다. 혈뇨는 신장병을 알리는 중요한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왜일까? 

이 물음에 김영섭 원장은 “신장의 여과 필터인 사구체에 문제가 생기면 적혈구를 걸러주지 못해서 소변으로 적혈구가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혈뇨”라며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특히 콜라색 혈뇨는 신장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장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혈뇨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아침 첫 소변의 중간 소변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Q.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고 합니다. 신장병이면 어쩌나 걱정이 큽니다. 

건강검진표를 보면 혈액검사에서 만성 신장질환 항목에 혈청 크레아티닌 항목이 있다. 1.5mg/dl 이하면 정상이다. 

건강검진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오면 만성 신장병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김영섭 원장은 “혈청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신장을 통해 여과된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신장 기능을 알아보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크레아티닌은 신장의 사구체에서 걸러지는데 신장이 손상되면 크레아티닌을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혈액 속에 계속 쌓이게 되면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를 높이게 된다. 만약 크레아티닌 수치가 1.5mg/dl를 초과할 경우 신장 기능의 이상을 강력하게 의심해 봐야 한다.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은 아무런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만약 건강검진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지체 없이 만성 신장병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장 기능은 한 번 망가지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망가지기 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적극적인 치료로 대처해야 

만약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발견되고, 혈뇨가 검출되고,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반드시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 

물론 단백뇨가 있다고 해서, 혈뇨가 나온다고 해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신장질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대부분 신장질환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김영섭 원장은 “건강검진에서 겅과를 두고보자고 해서 방치했다가 투석까지 하게 됐다는 사람도 많다.”며 “신장 수치가 나쁨으로 나오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장병은 웬만큼 진행돼도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증상이 없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그 후환은 실로 두렵다. 몇 년이 흐른 뒤 힘든 혈액 투석을 해야 하거나 신장 이식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 

그런데 한 가지 복병이 있다. 현재로선 신장병을 치료하는 확실한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다. 혈압 강하제나 이뇨제, 경우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제를 써서 치료를 하지만 잘 낫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면서 결국에는 혈액 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 치료에 40여 년 동안 매진해 오면서 신장병을 치료하는 한약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이 때문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나름대로 한약으로 신장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고 말한다. 

 

▲ 신장병을 치료하는 한약처방으로 개발한 12씨앗요법과 침향은 인체에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으면서 신장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병을 치료하는 한약 처방으로 알려진 12씨앗요법과 침향의 접목이 그것이다.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 사용하면서 만성 신장병 치료에 새 길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섭 원장은 “아직도 신장병에 한약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더러 있지만 한약으로 신장병을 치료한 사람도 적지 않다.”며 “양방이니 한방이니 이분법적인 접근보다는 가장 먼저 신장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했으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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