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호 166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돼서 밥맛이 없어요!”
“배고프지 않아도 세끼는 챙겨 먹어요!”
날마다 먹는 식사를 두고 저마다의 사정이 다 다르다. 다이어트를 위해 두 끼를 먹는 사람도 있고, 소화가 안 돼서 한 끼만 먹는다는 사람도 있다.
과연 건강한 식사법은 어떤 식사일까? 그 방법을 소개한다.
우리는 흔히 하루 세끼 식사를 한다.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여긴다.
하지만 식사 횟수에 관한 한 여러 가지 주장이 많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고, 하루 세끼를 다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건강한 식사법은 다음 4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현미 중심의 자연식을 실천해야 한다.
현미밥을 조금 딱딱한 고두밥으로 지어 100번 이상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밥 한 공기를 먹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도록 한다. 더 좋은 것은 현미 생쌀을 씹어 먹는 것이다. 10배 이상의 영양이 있다.
둘째, 밥 따로, 반찬 따로 먹기를 실천해야 한다.
밥만 먼저 100번 이상 씹어 넘긴 후 반찬, 국물을 먹어야 한다. 비벼먹기는 금지, 말아먹기도 금지. 이런 식사법을 2개월 이상 지속하면 어떤 위장병도 낫는다.
셋째, 입맛이 없을 때는 억지로, 의무적으로, 습관적으로 먹지 않는다. 입맛이 없을 때는 한 끼 정도 굶어도 무방하다. 입맛이 없을 때 먹는 음식은 몸속에서 썩어서 병을 만든다. 간식은 금한다.
넷째, 식사 후에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먹은 것을 소화시킬 만한 운동을 해야 한다. 한 끼의 식사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최소한 1시간 이상 빨리 걷는 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걸을 수 없는 사람은 앉아서 하는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 운동하지 않고 먹는 음식은 우리 몸속에 독을 만든다. 이런 일이 오래 지속되면 암과 같은 무서운 병도 만든다.
입맛을 돌게 하는 데는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만일 입맛이 없다고 소화제를 달고 산다면 머지않아 비극이 찾아온다는 걸 알아야 한다.
정병우 소장은 30여년 동안 자연식 및 제독, 운동, 체질개선 강좌를 통해 약 8만 명에 이르는 연수생을 배출하였고 생명을 살리는 건강 프로그램과 안현필 건강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정병우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