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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일의 건강제안] 나의 음주 유형은? 잘 알고 대처하는 법

기사승인 2024.06.20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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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호 8p

【건강다이제스트 |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음주로 인해 여러 불편이나 질환(Alcohol Use Disorder)이 초래됩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술병이 나서 오는 경우도 많고, 술을 많이, 자주 드셔서 숙취나 금단 현상 등으로 괴로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들은 대개 술을 마신 후 비슷한 문제나 증상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그 증상들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서 5개의 증상 군으로 구분한 연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것은 미국 NIH(National Institute of Health)에서 18~64세 사이의 5,402명을 상대로 조사한 연구입니다.

 

 

음주 유형1: 음주에 의한 사고 때문에 신체 손상을 잘 받는 그룹

폭음 후 술에 취해서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넘어지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신체를 자주 다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주변에서 술 마시고 다리가 풀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5,402명 중 25%나 이 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 유형2: 술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본인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술을 계속 마시는 그룹

5,402명 중 21%가 이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분들은 자신이 술을 마시는 것이 가족, 직장, 사회활동 등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술을 잘 마신다고 오히려 자랑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위의 사람들도 술 잘 마시는 사람으로 인정해 줍니다. 이런 분들은 대체로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음주 유형3: 음주 후 해로운 증상으로 숙취(hang over), 알코올을 중지했을 때 금단현상이 나타나는 사람들

5,402명 중 34%가 이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을 안 마시면 손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없어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술을 조금씩이라도 마셔야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심하게 취하는 증상은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집이나 직장에 술을 박스로 숨겨 놓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 이 유형에 속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음주 유형4: 음주가 나쁜 줄 알고 끊으려고 하지만 도저히 끊지 못하는 사람들

나이가 드신 분들이 이런 그룹에 많습니다. 술을 끊으려고 노력하지만 술을 끊는 것은 어지간한 노력으로 힘듭니다. 이럴 경우 오히려 끊으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드시도록 권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 있습니다.

음주 유형5: 위에 언급한 모든 증상을 다 가진 매우 문제형의 알코올 중독자들

전체의 7% 정도가 이 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급하게 술을 끊지 않으면 크게 일을 당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술을 마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혹시 음주 유형 1~5 중 어디에 해당하십니까? 본인은 자신을 잘 모를 수 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본인을 되돌아보고, 주변인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인 후 음주로 인해 어떤 문제를 겪었고, 스스로가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 알게 되면 조금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현명한 선택은 가급적 금주를 생활화하는 것임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민영일 대표원장은 국내 최초로 전자 내시경을 시술하고 전파한 주인공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서울아산병원 검진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에비스나무병원에서 위장관질환, 복통, 염증성 장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민영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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