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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의 생명살림 건강법] 국민병 소화장애 쉽게 낫는 자연치유법

기사승인 2024.05.23  1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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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호 142p

【건강다이제스트 | 전홍준 의학박사(광주하나통합의원 원장)】

늘 소화가 잘되지 않고,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검사와 여러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의과대학을 다닐 때 소화장애로 고생한 일이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압박감도 컸고, 좋지 않은 거친 음식도 함부로 먹다 보니 소화장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화장애가 있었던 제가 자연스럽게 회복된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약을 계속 먹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분들은 이렇게 해보시면 거의 다 좋아집니다. 
 

 

소화장애에서 벗어나는 자연치유법

첫째, 생채소즙입니다. 채소즙을 만들어 당근사과주스에 섞거나 그대로 입에 넣고 충분히 씹어서 넘깁니다. 

둘째, 생채소즙이 잘 흡수되도록 오일을 함께 먹습니다. 생채소나 과일은 수용성이 아니고 지용성이기 때문에 식물성 기름과 같이 먹을 때 잘 분해되므로 생으로 짠 올리브오일(엑스트라 버진 오일)이나 코코넛오일, 들기름 같은 오일과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볶은 깨소금(죽염 30%+볶은 깨 70%)에 사과나 토마토, 키위 같은 과일을 찍어 먹습니다. 

넷째, 양배추김칫국입니다. 

이처럼 간단한 음식인데도 이 4가지를 아침에 먹는 습관이 소화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점심, 저녁 식사 때도 가능하면 아침에 먹은 것을 다시 한 번 먹은 후에 점심, 저녁을 먹습니다. 그대로 하기가 어렵다면 최소한 생채소즙과 오일만이라도 먼저 먹습니다. 

탄수화물은 되도록 적게 먹고,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들기름 등의 오일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공복감이 없습니다. 

 

마음 치유도 중요

소화장애가 있는 분들은 불안이나 두려움, 분노, 슬픔, 절망감 등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은 음식이 위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남아 있듯이 마음의 공간에도 풀리지 않고 응어리진 채 남아 있는 감정이 있습니다. 몸의 치유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되어야 소화가 잘 됩니다. 

저는 소화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자비심 연습’을 자주 하도록 권합니다. 자비심 연습 카드를 만들어 우리 병원에 오신 분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자비심 연습은 가족이나 주변의 가까운 친지, 공동체 안에서 거부감이 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사람도 나와 똑같이 자기 삶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이 사람도 나와 똑같이 자기 삶에서 고통을 피하려 하고 있다.’ 

‘이 사람도 나와 똑같이 자기 삶에서 슬픔과 외로움과 절망을 겪어 알고 있다.’ 

‘이 사람도 나와 똑같이 자기 욕망을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이 사람도 나와 똑같이 인생을 배워가는 중이다.’ 

 

 

이 연습을 늘 하면 이해심이 커지고 상대를 받아들여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뀝니다. 내 마음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비심 연습을 하고, 더 나아가서 나한테 있는 병증도 하나의 대상으로 자비심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이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울 때, 그 소화장애 증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해 왔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자비심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기혈순환을 촉진해야

저는 소화기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기혈순환이 잘되도록 앞가슴에 쑥뜸을 권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소화가 안 되고 속이 쓰릴 때 쑥뜸을 하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뜨겁고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소화기 장애 해결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가슴 양쪽 유두와 정중선이 만나는 곳(경혈에서 단중이라고 하는 곳)에 쌀알 반 개만 한 크기의 쑥뜸을 하는 겁니다. 

제가 쑥뜸을 추천하면 양의사가 웬 쑥뜸이냐고 합니다만, 원래 쑥뜸은 히포크라테스 때부터 양방에서도 늘 하던 것입니다. 한방의학의 전유물이 아니며, 예전에는 민가에서도 다 했던 민간 치료 방법이었습니다. 가정에서 침도 놓고 쑥뜸도 하고 부항도 뜨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의사만 할 수 있는 의술로 생각하지 말고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면 좋겠습니다. 

소화장애는 쉽게 치유할 수 있습니다. 생채소, 해조류, 현미잡곡밥 중심의 식생활을 실천하면서 쑥뜸을 하고, 마음을 평화롭게 하며, 편안한 숙면을 위해 저녁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합니다. 

대신 밀가루 음식, 흰 설탕, 흰쌀밥 같은 단당류 음식, 유제품, 동물성 음식 같은 것을 되도록 줄이면 대부분의 소화기 장애는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햇볕 쬐며 맨발걷기는 필수입니다. 

 

핵심 정리: 소화장애에 좋은 자가 실천법

음식과 식사 

■ 생채식과 현미잡곡밥을 주로 먹습니다. 

■ 음식은 100번 정도 씹어서 삼키고 과식하지 않습니다. 

■ 아침은 섬유소즙(생채소즙)과 오일(엑스트라 버진 오일, 코코넛오일, 들기름 등)과 과일(사과나 토마토를 볶은 깨소금에 찍어 먹기), 양배추 김칫국을 먹습니다. 

■ 점심, 저녁은 아침에 먹었던 것을 다시 한 번 먹은 다음 현미밥, 된장국이나 청국장국, 여러 종류의 나물 등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합니다. 

■ 물 마시기는 늘 따뜻한 볶은 현미물을 조금씩 홀짝거리며 마십니다. 

■ 절제하면 좋은 음식은 흰 밀가루, 흰 우유, 흰 설탕, 흰쌀밥, 고기와 생선, 달걀, 유제품 같은 동물성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입니다. 

 

운동과 휴식

■ 매일 1시간 이상 햇볕을 쬐면서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걷고,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휴식합니다. 

■ 앞가슴에 쑥뜸하기도 좋습니다. 이 방법은 1980년대에 일본의 내과의사인 안도 의사에게 배운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부작용 없이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과 교감신경 긴장 상태, 만성 위장장애, 위식도역류질환, 우울증, 불면증, 불안신경증, 공황장애, 각종 정신 신경장애, 만성피로증후군, 편두통, 긴장과 스트레스, 잦은 체기, 목 부위의 이물감 등을 비롯한 여러 만성질환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으며, 다른 가족이 도와주거나 혼자서도 거울을 보며 할 수 있습니다. 

쑥뜸 방법

① 양쪽 젖꼭지를 연결하는 선과 정중선이 만나는 부분인 앞가슴 중앙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보아 압통을 느끼는 지점을 확인합니다.(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② 그 자리에 쌀알 반 개 크기의 부드러운 약쑥을 놓고 불을 붙인 향으로 태워줍니다. 

③ 같은 자리에 하루 20~50개의 뜸을 뜹니다. 

④ 이런 방식으로 한 달 동안 계속 뜸을 뜹니다. 중증 심장병이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 몇 달간 또는 그 이상 장기적으로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 간혹 쑥뜸 부위에 물집이나 딱지가 생길 수 있으나 염증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소독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집이나 딱지가 사라지면 계속 해도 됩니다.  

* 반드시 부드러운 뜸쑥을 써야 합니다. 

* 크기는 쌀알 반쪽보다 크면 안 됩니다. 

* 잠깐 따끔하게 자극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므로 오래 타는 쑥뜸으로 길게 오랫동안 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하면 절대 안 됩니다. 

* 정확한 요령을 배워서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 날마다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날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냉기입니다. 체온을 1℃만 올려도 면역력이 5~6배 증강된다는 면역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있듯이,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것은 체온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반신욕이나 수족온욕으로 체온을 높이면 심신이 이완되고 기분이 좋아져 깊은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은 욕조에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을 채우고 배꼽 아래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입니다. 상반신은 물 밖에 있어 심장은 열이나 물의 압력에 따른 부담을 받지 않게 하고, 신장 등 하반신 기관만 따뜻하게 덥혀줍니다. 

목욕 시간은 10~20분 정도가 적당하며, 무리하게 땀이 날 정도로 오래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반신욕을 하다 보면 땀이 나지 않던 사람도 땀이 나게 됩니다. 

수족온욕은 반신욕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이 무리인 중환자나 노약자에게 좋습니다. 손과 발만 따뜻한 물에 10~15분 담가 온몸을 따뜻하게 하면 됩니다. 

 

마음과 스트레스 관리

■ 앞서 소개한 자비심 연습을 합니다. 

■ 손뼉 치며 웃기, 만세 부르기도 좋습니다. 

기쁨이 넘쳐 힘껏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크게 웃는 것은 심신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절망과 두려움에서 해방되었을 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해보세요. 아마 절로 손뼉을 치면서 하하 웃고 발을 구르며 기뻐할 것입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그런 상황을 상상하면서 손뼉 치고 발을 구르며 크게 웃는 연습을 합니다. 가장 좋은 자세는 의자에 앉아서 발을 구르며 손뼉을 치면서 큰소리로 “아~ 좋다~ 기쁘다~”를 외치면서 웃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두 팔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만세 부르기를 해도 좋습니다. 

한 번 하는 데 3~5분 정도 됩니다. 특히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환자나 우울증과 불면증, 불안신경증 환자들이라면 꼭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사람도 이렇게 매일 두세 번 정도 규칙적으로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 화해와 축복의 산책을 합니다. 

산길이나 숲길 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제대로만 하면 기적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훈련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의도적으로 걸으면서 하는 이 훈련은 삶 전반이나 어떤 특별한 상황, 특정인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를 할 때마다 이 연습을 반복해서 계속한다면 참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① 먼저 걸어갈 방향과 목표 지점을 정합니다. 

② 목표 지점을 향해 걸을 때 두려움이나 노여움의 동기가 되었던 행동, 품었던 생각이나 의도를 말로 속삭입니다. 말하기 싫었거나 죄의식을 느끼게 했거나 자신을 합리화하려고 했거나 변명할 필요가 있는 행동이었거나 그 무엇이든 간에 다 포함시킵니다. 또 마땅히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던 행동도 모두 포함시킵니다. 

③ 목표 지점에 도착한 후 다시 돌아올 때는 걸음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행복하게 잘 지내.’라고 축복의 말을 속삭입니다. 

④ 과거의 모든 생각과 사건들을 놔두고, 현재의 모든 상황이나 사물을 찬탄하고 감사하며 바라봅니다. 

많은 국민들이 겪고 있는 소화장애도 이상의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홍준 의학박사/외과 전문의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광주기독병원 외과 수련,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미국 위스콘신대 의사학과 연구교수, 한서대 건강증진대학원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과 조선대 보건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하나통합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고, <나를 살리는 생명 리셋>을 펴냈다.

전홍준 의학박사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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