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신장병 알면 이긴다] 신장을 망가뜨리는 뜻밖의 원인들

기사승인 2024.05.22  15:12:52

공유
default_news_ad2

- 2024년 5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신장병은 알면 알수록 무섭다. 잘 낫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면서 결국에는 생명을 위협한다. 현재로선 확실한 치료약도 없다. 신장이라는 장기는 일단 질환에 걸리게 되면 점점 상실되어가는 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도 난치성 질환으로 여긴다. 

그런데 문제는 신장병 환자가 날로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만성 신장병 유병률은 10%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만성 신장병 환자 수 및 진료비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3만 7천 명이던 만성 신장병 환자 수가 2022년 29만 6천 명으로 나타났고, 진료비 역시 2012년 1조 2천억 원에서 2022년 2조 3천억으로 늘어나며 1조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 신장병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뭘까? 

이 같은 궁금증에 색다른 주장을 하고 나선 한의사가 있다. 한의사로는 드물게 40여 년간 신장병 치료에 매진해 온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이다. 

신장병에 한약은 ‘금물’이라는 편견 속에서도 장장 40여 년간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는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 하면 과다한 염분 섭취, 고혈압·당뇨병의 증가 등 잘 알려진 원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장병 발병에 깊숙이 관여돼 있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복병이 있다.”고 말한다. 직접 들어봤다. 

 

 

우리 몸에서 신장은 소변을 만들고 내보내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소변을 만들고 이것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고 하니 그저 단순하게 하수 배관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신장은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장기다. 온몸을 돌고 온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재흡수하는 일을 한다. 또 체내의 수분을 유지하여 인체 내부의 환경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그 후환은 실로 두렵다. 고통스런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수도 있고, 신장 이식 아니면 손쓸 방법이 없을 수도 있다. 신장 기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장병이 난치병으로 통하는 이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장병은 경계의 대상이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관심도 높다. 대한신장학회 등 신장병 전문가 그룹은 신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 ▶혈압 관리 ▶당뇨 관리 ▶고지혈증 관리가 중요하다고 권한다. 특히 금연, 절주, 저염 식이(하루 2g 이하), 정상체중 유지, 운동 등은 중요한 예방 수칙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을 망가뜨려 신장병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의외의 원인들이 있다는 게 김영섭 원장의 입장이다. 

 

신장병을 유발하는 복병 3가지 

신장병을 치료하는 한약 처방인 ‘12씨앗요법’을 개발해내면서 신장병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섭 원장이 신장병을 유발하는 의외의 복병으로 제시한 것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생채소와 생과일이다. 

김영섭 원장은 “생채소와 생과일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 건강에 더없이 좋은 식품으로 통하지만 신장 기능만 놓고 본다면 조심해야 할 식품”이라고 말한다.

생채소와 생과일은 찬 성질을 갖고 있다. 김영섭 원장은 “찬 성질은 소화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화 기능이 저하되거나 불량을 일으키면 독소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성된 독소는 신장의 사구체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생채소와 생과일은 칼륨이 풍부하다. 김영섭 원장은 “생채소와 생과일은 더없이 좋은 식품이지만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칼륨 함량이 높아서”라고 말한다. 

우리 몸은 수십 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그 세포에는 칼륨이 꽉 차 있다. 그 농도는 대개 혈액의 35배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혈액 중의 칼륨 수치가 높거나 칼륨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신장의 수치가 상승하게 되고 신장의 기능은 점점 약화된다. 

칼륨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그 과정에서 신장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칼륨의 증가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라며 “생채소와 생과일에는 칼륨 함량이 높으므로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생채소와 생과일에는 독성 물질이 존재한다. 모든 식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식물 독소를 함유하고 있다. 토마토, 오이, 호박, 가지 등 씨앗 채소는 특히 그렇다. 

생채소와 생과일에 들어 있는 식물 독소는 소화가 잘 안 되게 하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 한다. 우리 몸에 독성 물질로 작용하는 것이다. 

김영섭 원장은 “우리가 생채소를 먹고 생과일을 먹는다고 해서 몇 분 안에 마비 증세를 일으키거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엄청난 수의 면역세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는다면 서서히 건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신장 기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 독소가 단백질 복합체이기 때문이다. 결국 신장에서 해독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신장의 사구체가 손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생과일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게 김영섭 원장의 입장이다. 생과일에 풍부한 과당은 신장을 붓게 하고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의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먹으면 먹는 대로 곧바로 대사가 진행돼 중성지방으로 전환된 후 간에 저장된다. 따라서 과당을 많이 먹으면 간 해독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중성지방이 많이 축적되면서 지방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신장 기능도 망가뜨릴 수 있다. 간 해독 능력이 떨어지면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는데 요산은 신장의 사구체에서 100% 걸러지기 때문이다. 신장의 여과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게 하면서 신장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김영섭 원장은 “생채소와 생과일을 전혀 안 먹고 살 수는 없지만 신장 기능을 위해서는 되도록 익혀서 먹고 조리해서 먹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말한다. 

둘째,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식품이다. 

냉장고와 신장병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냉장고는 신장병 환자를 양산시킨 일등공신이라는 게 김영섭 원장의 입장이다. 

냉장고에서 막 꺼낸 반찬,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시는 차가운 물,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음료수까지 모두가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를 한다는 것이다. 

김영섭 원장은 “냉장고에서 꺼낸 찬 음식을 먹으면 체내 순환이 제대로 돌지 않고 한기의 침입을 받아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장내 세균 중 유해균이 증식하면서 면역 기능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장육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신장은 오장 중에서 차가운 성질을 띤 장기에 속하는데 냉한 성질의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을 차게 하면 신장에 해로운 기운이 들게 되면서 그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섭 원장은 “제철 없이 냉장 보관하여 먹는 음식이 늘어날수록 신장은 그만큼 위협을 받게 된다.”며 “자연에서 나는 제철 먹을거리를 제대로 조리하여 먹는 것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셋째, 단백질 보충제다. 

요즘 너도나도 단백질을 보충하겠다며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사람이 많다. 단백질 파우더도 먹고 단백질 음료도 마신다. 

김영섭 원장은 “우리 몸에 단백질은 꼭 필요한 3대 영양소 중 하나이지만 신장 기능을 위해서는 절대 과다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 안에서 소화 분해된 후 요독이라는 노폐물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은 반드시 신장을 통해 배설되어야 한다. 따라서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신장은 과다 생성된 요독을 배설하기 위해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  

김영섭 원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자기 체중에서 k를 뺀 양만 먹으면 된다.”고 말한다. 체중이 60kg이면 60g만 먹으면 된다. 

그런데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경우가 많다. 고기 회식날 벨트 풀고 먹자는 식이다. 이럴 경우 문제가 된다. 하루에 쓰고 남은 단백질은 전부 배설이 되기 때문이다. 몸에 축적이 안 된다.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따라서 고기 회식한다고 배부르게 먹은 날은 신장에 과부하가 걸리는 날이다. 이미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김영섭 원장은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반드시 신장병 전문의와 상담 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고, 일반인들도 한꺼번에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장 기능만 놓고 본다면 현대인의 삶의 방식은 문제가 있다. 고기도 많이 먹고 찬 음료, 가공음료도 많이 마신다. 

하지만 한 번 망가지면 정말 회복하기 힘들고, 생사를 좌우할 만큼 고통스런 질병이 신장병임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김영섭 원장은 “가장 빨리 늙는 장기가 신장인 만큼 신장이 하는 일은 어마어마하다.”며 “신장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장이 할 일을 줄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차가운 음식, 냉성 음식, 자극적인 음식, 생음식, 고단백음식만 줄여도 신장의 할 일을 많이 줄여줄 수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하자.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했으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가 있다.

김영섭 원장 wbud1@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