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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관절 보존 ‘골수 줄기세포’, 의료진 경험이 치료 좌우

기사승인 2023.11.29  1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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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길어진 요즘 시대에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관절이 염증에 의해 손상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며 뼈와 뼈가 맞닿게 되면 걸을 때마다 곡소리가 절로 나오는 통증에 시달린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체중을 줄이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통증을 줄이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약물, 주사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관절내시경을 통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에는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삽입물을 넣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만약 관절을 보존하는 형태로 치료받길 원한다면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적합하다.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해당 치료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골수를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흡입물을 분리, 농축시켜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골수 흡입 농축물 내의 줄기세포가 연골을 강화하고 염증을 완화해 통증이 감소되고 관절 기능이 개선된다.

환자의 몸에서 직접 채취한 자가 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골수 채취에서 주사까지 30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또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다. 기존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가 연골결손면적이 2~9㎠인 대상자만 치료가 가능했던 것과 달리 그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환자가 치료를 시행 가능한 점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연골을 재생한다는 개념보다는 연골을 강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골수 흡인 농축물에는 줄기세포가 다량으로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 치료 시에는 오랜 기간 연구하고 시행해온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검증받지 않은 키트 등을 사용하는 곳보다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을 선정해야 하며, 가급적 조기 치료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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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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