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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이 어깨통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살다보면 누구나 어깨통증을 겪게 된다. 어깨통증이 있을 때 주의하면 좋을 9가지를 말씀드리려 한다.
일반적인 어깨통증에 관한 사항으로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주의사항은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증상에 있는 주의사항을 따르는 게 좋다.
첫째, 과도한 어깨 사용을 자제한다.
어깨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어깨 사용을 하다 보면 2차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도하게 어깨를 사용하기보다는 어깨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게 좋다.
둘째,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은 몸의 면역 기능과 자가치료 기전을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수단이다.
셋째, 과음이나 과로를 피한다.
오십견이나 어깨석회성건염, 어깨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과음이나 과로를 하게 되면 염증이 발전하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넷째, 아픈 동작을 확인하지 않는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아픈 동작을 수시로 확인하다 보면 2차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가급적 아픈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섯째, 무겁거나 힘쓰는 일을 피한다.
무겁거나 힘쓰는 일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1차적 원인 중 하나다. 오십견이나 어깨석회성건염과 같은 어깨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겁거나 힘쓰는 일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섯째, 스트레칭은 특정 시간에 집중적으로 하기보다 조금씩 자주 하는 게 좋다.
오십견 등으로 인해 관절낭이 굳어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특정 시간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수시로 자주 하는 게 좋다. 오십견을 빨리 고치려는 마음에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하다 보면 어깨통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환자의 몸 상태를 잘 아는 담당 의료진의 지도를 철저히 따르는 게 안전하다.
일곱째, 자가 치료나 자가 운동은 피해야 한다.
오십견, 어깨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유튜브 등에서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자가 치료나 자가 운동을 보면서 무작정 따라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경우라면 득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깨통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주의사항을 따르기를 바란다.
여덟째, 옷을 입을 때는 아픈 팔이 먼저 들어가고 옷을 벗을 때는 아픈 팔이 나중에 나온다.
오십견, 어깨석회성건염 등으로 아픈 팔의 가동범위 제한이 심하거나 어깨통증이 극심한 경우 옷을 입을 때는 아픈 팔을 상의에 먼저 넣고 옷을 벗을 때는 건강한 팔을 먼저 뺀 다음 나중에 아픈 팔을 빼는 게 좋다.
아홉째, 아픈 어깨로 자지 않는다.
아픈 어깨로 자면 체중과 압력이 늘어나면서 어깨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급적 아픈 어깨로 자지 않는 게 좋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한쪽 어깨로 자는 분들이다. 이 경우 한쪽으로 자다가 갑자기 천장을 보고 자라고 하면 잠을 자지 못하면서 통증 역치가 낮아져 어깨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임시로 안 아픈 어깨로 자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상당 기간 지속되다 보면 건강한 어깨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로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로 수면 자세 전환이 가능하다면 바로 바꾸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수면장애로 인해 어깨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글 |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이효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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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근 원장은 가천대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박사이며, 약사, 한약조제사다. 대한한방견주관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에서 진료하고 있고 <나는 등통증 없이 산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효근 견우한의원 마포 공덕점 원장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