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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무릎 통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 시작해야 해

기사승인 2023.06.02  1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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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성모정형외과 김영호 원장

 

신체를 구성하는 관절 중 무릎 관절은 몸무게에 의한 하중과 충격을 견디면서 지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갖고 있는 생활습관이나 특이 자세, 체형 구조에 따라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중, 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잘못된 자세와 과격한 운동이나 스포츠 손상 등으로 무릎 관절 부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령에 관계없이 무릎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릎의 뼈 사이는 부드러운 연골이 있어 무릎을 자연스럽게 폈다 굽혔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 부위의 연골이 노화나 뜻하지 않은 외부 충격으로 관절이 닳으면 뼈 사이가 좁아지면서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무릎 통증은 일상생활 중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런데 대부분 통증이 있어도 파스나 진통제 사용으로 통증을 견디거나 찜질, 민간요법 등의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방법은 대체로 일시적인 통증 제어만 가능할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무릎 통증은 아무리 경미한 통증이라도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상태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시 관절염이나 무릎관절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 내원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 이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초기 단계의 무릎 관절염이나 경미한 손상의 경우 환자의 상태와 통증 양상을 고려하여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적용하여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연골이 손상된 경우 연골재생 주사 등을 활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과 같은 치료법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무릎 질환은 초기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 환자 본인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에 해당하는 경우 무릎에 하중이 과도하게 실리지 않도록 체중 감량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더불어 습관적으로 하는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 무릎에 부담이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글 | 목동성모정형외과 김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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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인턴, 정형외과 전공의,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임의를 거쳤다.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견주관절학회 회원, 대한 정맥통증학회 정회원이다. 

김영호 목동성모정형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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