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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통증, 저 수술해야 할까요?

기사승인 2023.02.02  1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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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영 부천성모88정형외과 원장

 

겨울엔 유독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활동량이 줄어들면 근력이 약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유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 무릎 관절을 갑자기 움직일 경우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속적인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관절연골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노화로 인해 손상되어 무릎 위, 아래뼈가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6개월 이상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이유 없이 무릎이 붓는 경우, 무릎의 자세를 변경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를 할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오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의심해볼 수 있다.

주로 노화로 인해 고령층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무릎 주변 근육 및 인대 내구도가 남성 대비 약하고 가사 노동을 하면서 무릎을 자주 구부리는 등 무릎에 부담을 가하면서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여성들의 활동량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무릎 관절 내 연골은 손상이 되어도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악화될수록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 장애까지 초래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방법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는 초기나 중기에는 프롤로주사나 골관절염주사제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프롤로주사는 손상된 병변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주상액을 주입해 염증이 생긴 부위의 세포 증식을 유도해 손상된 부위를 강화시켜 재생 및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이다.

또 골관절염주사제는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을 주성분으로 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 내에 주입하면 연골의 결손 부위에 높은 점도와 탄성을 가진 완충제 역할을 함으로써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은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일차적으로 일어나고 점차 진행하면서 연골 소실 및 뼈 조직의 변화로 관절의 통증, 부종 및 변형이 발생해 수술을 받아야 할 때가 올 수 있다.

수술적 방법에는 관절내시경에서부터 줄기세포, 인공관절까지 다양하다. 환자마다 적합한 수술 방법이 있다. 여러 가지 적합한 치료를 통해 관리한다면 100세까지 88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부천성모88정형외과 안치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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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원장은 가톨릭 중앙의료원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외래교수와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의약품 자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안치영 부천성모88정형외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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