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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하는데 왜 허리가 아플까

기사승인 2023.02.02  0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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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이 바로 감기다. 근래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해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하면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덜컥 겁부터 나는 것이 현실이다. 감기로 인해 코로나19가 아닐까 걱정하는 부분 이외에도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급성요통’이다.

감기는 급성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감기의 대표 증상이 바로 기침이다. 기침을 심하게 할 경우 목 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허리에 부담이 가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배에 힘을 주게 되면 복압이 상승하면서 강한 반동이 일어나고 순간적으로 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디스크까지 무리를 주게 되는데 만약 평소 허리 근육이 약하거나 허약한 상태라면 기침으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탈출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이러한 응급요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또 감기에 걸리게 되면 몸살 증상으로 인해 허리부터 아프다는 분들도 있다. 감기는 그 종류에 따라 혹은 개인차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 증상 중에는 근육통도 있다. 근육통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서 분비된 염증 유발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인 만큼 어떤 근육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즉 상황에 따라 허리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같이 면역력 저하로 발생되는 바이러스 질환은 몸에서 가장 약한 부분에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허리가 좋지 않은 상태라면 감기몸살이나 기타 질환이 발생했을 때 급성요통으로 나타나 허리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흔하지 않지만 감기로 인한 허리 통증이 계속 될 경우, ‘결핵성 척추염’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핵균은 주로 폐로 침범하지만 다른 장기기관에도 감염을 일으켜 체중 감소와 발열감, 피로 등 전신 증상을 일으켜 감기몸살로 오인되기도 한다.

체온이 따뜻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이 경직되면 급성요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더 높아지며 평소 따뜻한 음식 섭취와 생활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에 따라 하나씩 입고 벗으면서 체온이 급격하게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감소하면서 신체 기능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기에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러한 경우 감기 발생 가능성은 더 높아지니 유의해야 한다. [글 | 안산튼튼병원 이호범 원장]

 

이호범 원장은 안산튼튼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원장이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천대학교 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국군양주병원 신경외과 과장, 안양튼튼병원 신경외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이다.

이호범 안산튼튼병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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