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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퇴행성관절염 말기, 정확한 인공관절 치료 위해선?

기사승인 2023.02.01  12: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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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염증은 특정 부위의 손상이나 감염이 진행됐을 경우 이에 대한 손상을 줄이고 정상화하려는 우리 몸의 방어 반응이다. 면역세포를 이용해 해당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감염체를 제거 또는 막는 역할을 하는데 문제는 특정 부위에 염증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이다.

만성염증은 발생 시 해당 부위를 서서히 망가뜨린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의 변형을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과도하게 활성화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골관절염이라 불리는 퇴행성관절염도 이와 같은 만성염증 질환에 속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며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로 가볍게 여길 수 있으나, 이를 방치 시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열감과 붓기를 동반하게 된다.

이후 말기가 되면 심해진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관절에 생긴 염증은 혈액을 타고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최악의 경우 염증 매개체들이 뇌와 심장까지 전달돼 치매 또는 협심증과 같은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와 중기에 시행되며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이 그 예이다. 다만 통증이 극에 달하는 관절염 말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이때 인공관절을 이용할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변성이나 마모가 발생한 관절과 연골을 제거하고 이를 대신할 인공관절을 관절사이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삽입된 인공관절이 관절 간의 직접적인 마찰을 방지하면서 통증과 염증의 발생을 막고 이를 통해 운동 범위의 회복을 돕는다.

다만 치료 시 중요한 점은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환자의 관절 모양은 개인의 습관이나 생활방식, 걸음걸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할 경우 수술 후 통증과 강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치료 시에는 환자의 관절 모양을 최대한 반영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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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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