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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빈번한 손목골절, 빠르고 전문적인 치료 필요해

기사승인 2023.01.20  12: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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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서울병원 서보경 병원장

 

골절이 흔하게 발생하는 계절, 바로 겨울이다. 골절상의 주범인 골다공증이 있으면 척추압박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못지 않게 손목골절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나 보드를 즐기다가 혹은 미끄러운 빙판길에 넘어지면 반사적으로 땅에 손을 짚게 된다. 이때 부하되는 순간적인 무게가 체중의 10배 정도로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손목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년 추이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 골절 환자수가 187만명에서 221만명으로 18.2%나 증가했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기온이 떨어져 운동신경도 둔화되고 두꺼운 복장으로 인해 반응이 더뎌져 특히 골절상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손목에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하며 붓고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가벼운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겪고 그로 인해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할 수 있다. 손목의 움직임이 불편해지면 팔꿈치나 어깨 관절을 더 사용하게 되면서 다치지 않은 주변 관절까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골절이 관절을 침범한 경우 시간이 지나며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손목골절 발생 시 정확한 진단 없이 일시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X-ray 검사로 골절이 확진되면 변형, 전위 정도에 따라 비수술 또는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할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도수정복이나 석고고정, 기브스 등의 비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하다면 절개를 통해 골절 부위를 맞춰주는 관혈적 정복술 및 금속판 고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순 타박상인지 골절인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수술이 꼭 필요한지 비수술적 치료로 완화될 수 있는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악화되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 수술 후에도 일상 복귀 및 기능 회복을 위해 재활과 사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손목은 매우 민감한 관절이라서 골절이 관절을 침범할 경우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후외상성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다. 수술 후 강직을 예방하기 위해 손가락과 손목의 단계적이면서도 꼼꼼한 재활이 필수적이며, 잘 치료가 이루어진 경우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 후 빠른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서보경 신세계서울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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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경 병원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인턴과 동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를 거쳤으며,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무릎관절 임상강사,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어깨관절 임상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외래부교수,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임상자문의,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임상자문의, 수협중앙회 자문의사로 활동 중이다.

서보경 신세계서울병원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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