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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선의 건강제안] 피로하다고 잠으로 풀지 말고 운동으로 푸세요!

기사승인 2022.12.07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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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호 p12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바쁜 현대인의 경우는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시간을 따로 내지 못할 정도로 바쁜 생활을 한다면 자연히 먹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불규칙해지고, 몸의 스트레스, 피로감도 심해집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잠으로 피로를 푼다거나, 누워서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는 뻔합니다. 피로도 가중되고 체중도 계속 느는 것을 막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165cm, 79kg의 22세 여성이 체중감량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는데 이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피로감도 심하고 체중이 늘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여성은 오후 4시경 출근해 새벽 6시경 퇴근하는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었는데 식습관도 불규칙하고 활동량도 적어서 지방이 쌓일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날에는 새벽에 집에 들어와 통닭, 떡볶이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고 바로 자는 날도 많다고 했습니다.

이 여성에게는 낮에 일어나자마자 김밥과 우유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도록 했고, 식사 사이에는 바나나나 두유 등의 간식으로 부족한 열량을 보충하도록 했습니다.

배고픈 상황이 해소되자 스트레스도 줄고 몸도 편안해졌다고 했지만 문제는 운동할 시간을 도저히 낼 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묘안으로 짜낸 것은 수면 시간을 조금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대략 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편이어서 줄이기도 어려웠지만 잠자는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회사 출근 전에는 반드시 1시간씩 운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 여성처럼 젊은 비만인 경우 운동할 시간이 전혀 없다면 차라리 수면 시간을 조금 줄이고 운동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또 잠으로 피로감을 푸는 것보다 가벼운 아령을 들거나, 하체 근력 운동을 조금 하는 것이 오히려 각성에 도움이 됩니다.

인간의 몸은 최대한 움직여야 건강하게 잘 기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근육을 사용해 힘을 만들어 주어야 각성 상태를 유지하기 쉬워집니다. 피로를 잠으로 풀 것이 아니라 운동으로 몸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건강도, 체중 감량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박민선 교수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비만, 피로, 건강노화 전문의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학술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건강 100세 따라잡기> 등이 있다.

박민선 편집자문위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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