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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의 관절사랑 칼럼] 김장철 ‘무릎’ 압박…증상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 등 필요

기사승인 2022.11.26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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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 쪼그려 앉는 행위, 평소 무릎 7~8배 압력 유발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김장철이 도래했다. 편의를 위해 김치를 사서 먹는 가정의 수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직접 김장을 하는 가정이 많다. 김장은 무거운 배추와 속 재료를 옮기고 버무리는 동작의 반복으로 장시간의 노력을 요한다.

쪼그려 앉는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몸의 이곳 저곳이 쑤실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주부가 김장을 마친 후에도 통증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쪼그려 앉는 행위는 무릎에 평소 7~8배가량의 압력을 가하면서 연골 및 관절 주위 조직에 무리를 준다.

심한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며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노화를 주된 원인으로 하나 강한 충격이나 압박,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만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했다면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이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무시한 채 이를 방치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치료의 폭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난이도가 점차 심화된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될 때 진행하는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연골의 역할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통증 완화하고 운동 범위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인공관절 수술 시 중요한 것은 ‘정확도’와 ‘안정성’이다. 하지의 정렬과 무릎 모양을 고려해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해야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공관절은 크기가 세분화 되어있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원인이 됐다. 그리하여 정확도와 환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발한 것이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수술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공관절과 달리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더 다양한 두께와 크기로 제작한다. 환자의 무릎 모양에 맞춘 사이즈로 제작하기 때문에 수술 시 정확도를 높이며, 수술 후에도 안정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2020년 발표된 논문(Biomechanical and Clinical Effect of Patient-Specific or Customized Knee Implants: A Review)에서도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을 수술에 적용 시 수술 후 개선 효과가 뛰어났으며, 기존 인공관절 대비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그 중 말기에 이른 환자들이라면 자신의 무릎 모양에 맞는 인공관절을 사용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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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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