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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치료법

기사승인 2022.05.25  1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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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나 은평베스트성모내과 원장

 

과거와 달리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위장 질환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특히 평소 술이나 야식을 즐기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군에 속하는 경우 역류성식도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역류성식도염은 대표적인 소화기 질환 중 하나다. 위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다. 위 안에 있는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식후에 바로 눕기,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섭취, 카페인, 술, 담배 등을 자주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이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약하게 만들고, 조임 역할을 느슨하게 만들면서 역류를 막는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못해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감이 나타난다.

대표 증상으로는 속쓰림,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과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인후두 불편감과 마른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은 물론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되도록 초기에 내원하여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식도염의 경우 대표적인 증상 이외에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증상도 있다. 위장의 내용물이 위산 등과 역류하면서 올라오는 냄새와 그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여 구취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구취가 있는 경우에도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되도록 방치하지 말고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역류성식도염 진단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로 진단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먼저 약물치료를 통하여 증상의 호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동시에 교정하는 것이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약물치료를 통해 한때 강하게 분비된 위산을 억제하여 속쓰림 등과 같은 증상의 호전을 보여도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동시에 개선하지 않는다면 온전한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역류성식도염으로 치료를 받거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식도 조임근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과즙 주스, 탄산음료 역시 식도 점막을 자극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통해 불필요한 위산 분비가 되지 않도록 대비한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아야 위산이 역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되도록 취침 전 3시간 이내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식후 바로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더불어 꽉 끼는 옷과 벨트는 복부의 압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은평베스트성모내과 장유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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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나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와 여의도 성모병원 임상강사를 거쳐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를 취득했다. 대한내과학회 정회원이며 최우수 내과전문의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소화기학회 정회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이다.

장유나 은평베스트성모내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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