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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허리디스크 주의

기사승인 2022.05.24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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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치료 중요…자세 교정과 운동, 생활환경 개선 사후관리도 병행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오랜 시간 책상에서 앉아있는 직장인과 학생들은 허리디스크를 주의해야 한다. 책상에서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업무를 보거나 수업을 받는 경우, 척추에 무리를 주어 연령에 관계 없이 허리디스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본래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던 디스크가 외부 충격이나 지속적인 힘 등에 의해 밖으로 밀려나오게 되어 나타난다.

정확한 질환명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튀어나온 디스크로 인해 다리 쪽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 등 하반신 전체에 방사통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연령대의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2020년 기준 허리디스크 환자는 매년 약 200만 명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30% 이상이 10~40대 세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허리디스크가 건강 위험 요소로 자리 잡은 데는 바르지 못한 자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앞에서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 보면 습관적으로 엉덩이를 쑥 빼고 앉거나 허리를 너무 숙이는 등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하기 쉽다. 실내 생활로 인한 운동 부족은 근력 약화와 비만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허리디스크 발생의 요인이 된다.

안산튼튼병원 신경외과 홍원진 병원장은 "오랜 시간 앉아서 사무를 보거나 공부를 할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를 취하면 강한 하중의 힘이 요추에 가해지고, 운동량 부족으로 비만할 경우 그 위험을 더 증가시켜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를 방치할 경우 방사통 외에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와 같은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연령대와 상관 없이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신경외과 병원을 찾아 척추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허리디스크 진단은 CT 검사·MRI 검사와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통증이 느껴지는 쪽 다리를 천천히 올려 고관절이 90도가 될 때까지 들어 올리는 하지직거상 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한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온열 요법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되거나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이때 소염제나 근육 이완제 등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10%의 중증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아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에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권장한다.

홍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증상 초기에 3~4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디스크 상태에 따른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적절히 적용하면 수술 없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하지만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 여겨 증상이 심해졌다면 미세현미경디스크제거술, 내시경레이저디스크제거술, 인공디스크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증상의 정도가 다양한 만큼 허리디스크 치료 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하며, 치료 외에도 올바른 자세 교정과 운동, 생활환경 개선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안산튼튼병원 홍원진 대표원장]

 

홍원진 원장은 안산튼튼병원 대표원장이자 신경외과 원장. 대한민국 100대 명의 ‘척추수술부분’에서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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