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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이프] 뇌졸중 예방에 좋은 종아리 마사지 아세요?

기사승인 2022.05.19  1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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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5월호 112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뇌출혈과 뇌경색을 예방하는 데 종아리 마사지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한 클리닉 원장은 종아리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전신의 혈류가 좋아져 뇌경색을 예방하고 후유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종아리 마사지 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관해 소개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은 세포 하나하나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면 세포조직은 활력을 잃고 기능 저하에 빠질 수 있다.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이 정체돼도 마찬가지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명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고, ‘뇌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종아리 근육인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이 순환되는 원리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다들 잘 알다시피 혈액은 심장의 펌프작용을 통해 전신에 보내진다. 전신으로 보내진 혈액은 다시금 심장으로 되돌아오면서 혈액순환의 사이클도 완성된다.

그런데 문제는 심장에는 혈액을 빨아들이고 되돌리는 힘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몸속 구석구석에 거미줄처럼 처져 있는 말초혈관까지 도착한 혈액은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되돌아간다. 정맥의 혈관 벽은 혈액을 쉽게 보낼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만들어져 있기도 하다. 그리고 혈액의 역류를 막기 위해 정맥에는 곳곳에 판이 처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맥 내의 혈액을 심장까지 되돌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맥 내의 혈액은 정맥 주위에 있는 근육의 압력을 받아서 원활하게 흐를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이 혈액순환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은 정맥을 꼭 죄어서 올려주는 힘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발에서는 중력에 역행해 심장까지 혈액을 밀어 올리는 힘이 강해야 한다. 종아리 근육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이 수축, 이완을 반복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래서 종아리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이러한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은 것이 바로 ‘종아리 마사지’다.

 

뇌졸중 회복률 높이는 종아리 마사지

종아리 근육은 평소 혈액을 심장까지 밀어올리는 중노동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피로해지기 쉽다. 종아리 근육에 피로가 쌓여 정맥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은 발에 정체되면서 전신의 혈액순환이 악화될 수 있다.

종아리 마사지를 날마다 하면 좋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적당한 자극으로 종아리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면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종아리 마사지를 하기 전에는 우선 자신의 종아리 상태부터 체크해보자.

 

첫째, 적당한 체온이 느껴지는가?

둘째,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가?

셋째, 피부에 탄력이 있으며 누르면 기분이 좋은가?

넷째, 뭉쳐져 있는 덩어리가 없고, 속까지 부드러운가?

다섯째, 손가락을 떼는 동시에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가?

 

건강한 종아리는 적당한 온도와 탄력이 있으며, 속까지 부드럽다.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팽팽하게 부풀어 있다거나, 안에 응어리가 있는 종아리는 근육이 충분히 수축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종아리는 너무 부드러워서 탄력이 없고, 속만 단단하고, 바깥쪽에 응어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종아리 마사지는 아프면서 시원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힘으로 천천히 정성껏 주무른다. 특히 응어리나 압통이 느껴지는 부위는 중점적으로 주물러서 풀어준다.

종아리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처음 마사지를 하면 통증이 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사지를 계속하면 통증이 개선될 것이다.

종아리 마사지는 아무리 많이 해도 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스스로 기분이 좋아질 정도만 해도 괜찮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목욕 후에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전신의 혈류를 개선하는 종아리 마사지는 뇌의 혈류도 원활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지 초기인 경도의 뇌경색이라면 회복될 확률도 있다.

또 뇌경색과 뇌출혈 후 재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종아리 바깥쪽에는 머리와 목으로 통하는 경락이 있고, 종아리 중앙에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신장계와 방광계의 경락이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슐린 분비도 좋게 하는 종아리 마사지

종아리 마사지는 심장에 관계된 병이나 혈압의 안정,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 심장은 강하게 수축하면서 혈관의 압력을 높이려고 한다. 그 결과 심장의 부담은 증가하고 혈압은 상승한다.

종아리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 심장의 부담은 줄어들고, 혈압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종아리 마사지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좋아져 혈당 컨트롤이 쉬워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것은 췌장의 혈류 부족이 해소돼 췌장 기능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아리 마사지는 이렇게~

 

 

1. 다리를 뻗고 앉은 뒤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종아리 안쪽 근육을 왼손으로 안쪽 깊숙이 단단히 잡고 주무른다.

2. 왼손으로 아킬레스건을 4~5회 주무른 뒤 종아리 중앙을 단단히 잡고 가장 부풀어 있는 곳까지 주무른다.

3. 종아리 바깥쪽 근육을 오른손으로 안쪽 깊숙이 단단히 잡고 주무른다.

*이상을 각각 3회씩 주물렀다면, 왼쪽 종아리도 마찬가지로 실시한다.

*응어리나 압통을 느꼈던 부위를 중점적으로 주무르면 효과적이다.

*종아리 마사지 후에는 벽에 양손을 대고 서서 좌우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을 각각 10회 펴준다.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고자 할 때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 발목펌프운동도 있으니 참고하자.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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