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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수면제가 답일까? 약물 의존도 없는 치료 방법

기사승인 2022.03.15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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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됨에 따라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이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활발한 외부활동이 제약돼 고립된 생활을 하며 우울감을 느끼거나, 혹은 일자리를 잃어 이들도 많다. 업종에 따라 업무가 집중돼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된 경우 등 저마다의 이유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공황장애’다. 공황장애는 일상에서의 사소한 걱정과 불안감 등이 장시간 누적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가 쌓이고 이로 인해 심신이 긴장하며 여러 증상을 유발하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공황발작과 함께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 번 겪게 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공황장애의 주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스스로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일시적인 긴장 상태나 피로감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자칫 공황장애를 초기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공황발작이 찾아오면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숨을 쉬기 어려운 듯한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20~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숨이 콱 막힌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며 과호흡이 나타나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팔다리 저림, 사지 경련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신체적인 건강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응급실을 찾아가더라도 별다른 문제를 찾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심장 기능이 저하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그로 인한 불안감은 감정을 조율하는 유일한 기관인 심장에 차곡차곡 쌓인다. 열의 성질이 심장을 자극하면 과열돼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심장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과열될 경우 교감신경이 항진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져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달아오른 심장의 열을 낮춰주면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냉각수를 과열된 엔진에 부어 가라앉혀주듯 심장에도 이와 같은 원리를 적용하는 치료를 한다면 공황장애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가벼운 긴장이 아닌 가슴 두근거림과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 불안감이 자주 느껴진다면 공황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대처를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글 |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김가나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했으며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임상조교수를 역임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이며,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전문이사, 대한스트레스학회 평생회원이다.

김가나 자하연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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