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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소통 방해하는 입냄새, 원인과 치료 방법은?

기사승인 2022.02.03  0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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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 스트레스, 후비루, 위식도 역류 등 원인 파악 후 관련 치료 진행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학생을 가르치는 50대 안 씨는 직업 특성상 말 하면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생에게 깔끔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요즘 입냄새가 심하게 나서 고민이다.

틈틈이 가글액을 사용하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꼭 양치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지만 입냄새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안 씨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았고, 입냄새 원인이 갱년기에 있다는 진단 결과를 듣게 됐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35세 정도부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생리가 완전히 멈춘다. 이 시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부족해지면서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지고, 여러 이상 증상 및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몸이 변하기 시작하고, 다시 이에 적응하여 안정화되는 약 10년간의 기간을 갱년기라 부른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구강이 쉽게 건조해지고, 입냄새가 악화한다.

이에 관하여 9치한의원 하성룡 원장은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체중이 늘어나고 평소보다 몸이 피로한 것은 물론, 구강이 건조해진다. 이 때문에 입냄새가 심해지고 혀에 백태가 끼기도 한다”며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나면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태도로 임하게 되며, 일상에서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상태가 악화하기 전에 빠르게 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원장에 따르면 입냄새는 갱년기 외에도 스트레스, 후비루, 위식도 역류 등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관해 하나씩 설명을 들어 보기로 했다.

▶후비루: 코 내벽에 염증이 생겨서 숨길이 막히면 콧물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내부에 고인다. 이렇게 고인 콧물은 목에 걸리고, 침을 삼키거나 헛기침을 해도 이물감이 사라지지 않는데, 이러한 상태를 후비루라고 한다. 후비루 때문에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면 유해 세균이 폭증하고 구취와 인후염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하기만 한다면 심장과 소화기관이 과열된다. 신체 상부로 열이 몰리면서 구강이 건조해지고, 백태와 황태(혓바닥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 입냄새 증상이 나타난다.

▶위식도 역류: 위식도 역류는 위산과 위의 내용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졌을 때 발생한다. 주로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 섭취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위식도 역류증이 생기면 자꾸 신물이 올라오는 탓에 인후염, 편도염과 같은 구강 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탄수화물 부족, 편도결석 등의 영향으로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입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문진과 적외선 체열 검사, 자율신경 검사, 구강건조 검사, 구취 측정 검사 등을 통해 현재 환자의 건강 상태, 구취의 원인 및 정도 등을 파악한다. 검사 후에는 원인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

안 씨와 같이 갱년기가 원인이라면 정서적 안정을 도와주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치료를 한다. 이어서 침 분비를 촉진해 구강 건조를 개선시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한다. 동시에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치료 효과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하 원장은 “입냄새가 심하면 타인과 소통이 어려워지고 자신감이 하락한다. 이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기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입에서 나는 냄새는 개선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입냄새 치료를 받는다면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9치한의원 하성룡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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