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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하기 쉬운 명절 연휴, 저도수나 소용량이라고 방심하면 안 돼

기사승인 2022.01.27  15: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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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공=다사랑중앙병원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올해 설 명절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적모임인원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오미크론 폭증에 대한 우려로 가족·친지간의 모임이나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혼술이나 홈술을 즐기기 쉬운 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과음이나 폭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에서는 설 연휴 고향 방문 등의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철도 승차권 창가 측 좌석만 판매,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징수, 연안여객선 승선인원 50% 제한 운영 권고 등을 포함한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또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취식도 금지한다. 성묘 및 봉안시설의 제례실 역시 폐쇄되고 요양병원 접촉 면회 역시 금지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도 설 명절 기간 동안 귀성 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완도군은 ‘고향 방문 자제하고(Go), 백신 접종 맞고(Go), 진단 검사받고(Go) - 잠시 멈춤 3고 (Go) 실천 운동’을 발표했다. 장흥군은 ‘귀성 자제를 위한 설 명절 합동 성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밖에 제주, 곡성, 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한 설 명절 특별방역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은 “오미크론 폭증 등을 우려하며 설 명절에 모임 및 이동을 제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가족, 친지, 지인들과의 만남보다는 혼자 집에서 명절 연휴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그만큼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술은 폭음이나 과음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긴 연휴 기간 동안 음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혼술족들이 늘어나고, 설 명절 기간 동안 혼술을 더욱 즐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자 부담 없이’를 강조하는 저도수, 소용량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저렴한 미니팩 소주, 200ml 편의점 위스키, 달달한 유산균 캔 막걸리, 1인 1병 소용량 막걸리, KFC 치킨 전용 맥주, 주정 강화 스위트 와인 등 다양한 주종으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는 마켓팅으로 혼술족을 공략하고 있다.

허성태 원장은 “아무리 알코올이 적게 들었거나 용량이 작다고 해도 술은 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저도주, 소용량 주류는 음주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낮추며 술에 대한 경각심을 무뎌지게 만들고, 쉽게 취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마시거나 양이 자연스럽게 늘게 되면서 음주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허 원장은 “알코올 의존증을 예방하려면 술을 마시면서 스스로 술의 양이나 횟수를 조절하고 본인의 음주습관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혼자 편안한 분위기에서 술을 즐기게 되면 자제도 어렵고 본인의 음주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평소 과음이나 폭음 등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경우에는 이번 설 연휴에는 혼술을 자제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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