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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기획] 2022년 거뜬하게~ 비장의 건강무기 PART3. 혈관 비우기

기사승인 2022.01.21  15: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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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월호 68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오병길 교수】

일 년 중 건강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때가 돌아왔다. 새해가 되면 너도나도 어느새 ‘건강 전도사’가 된다. 모두의 꿈인 건강은 덕담과 바람만으로는 얻을 수 없다. 행동을 통해 얻고 변화를 통해 누린다. 2021년보다 더 나은 2022년을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가득 충전되는 지금이 변하기 좋은 시기다. 그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의지가 없어서 미뤄둔 건강 습관을 꺼내보자.

그 시작으로 ▶설탕과 소금 줄이기 ▶꿀잠 늘리기 ▶혈관 비우기를 추천한다. 지난해보다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혈액이 쌩쌩 돌아가는 비장의 건강무기가 될 것이다.   
 

 

2022년 비장의 건강무기 PART3. 혈관 비우기 특단의 대책

혈관은 생명의 길이다. 심장이 보내주는 혈액이 흐르는 일종의 파이프와 같은 통로다. 그래서 혈관은 막히거나 터지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재 생활습관은? 혈관에게 미안할 지경이다. 혈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혈관이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신호를 보내도 외면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혈관은 점점 좁아지고, 딱딱해져 간다.

2022년에는 혈관을 이대로 두지 말자. 혈관 벽에 더는 불필요한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혈관을 살리는 습관을 소개한다.    

 

혈관 건강 망치는 주범들

건강한 혈관은 탄력성이 좋고 내부에 찌꺼기가 없어서 혈액순환이 잘 되는 혈관을 말한다. 건강한 혈관을 병들게 하는 주범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과 흡연, 과도한 콜레스테롤 섭취, 비만, 운동 부족, 가족력,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오병길 교수는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전신 혈관을 손상시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실제로 당뇨병을 앓은 지 오래된 사람은 혈관 합병증의 빈도가 2~4배 이상으로 높고,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혈관 합병증은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특별히 예고 증상도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진단받으면 필요한 경우 병원 치료를 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아직 만성질환이 없더라도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은 필수다. 

오병길 교수는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을 망가지게 하는 위험인자를 줄여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말랑말랑~쌩쌩~ 혈관 비우는 법 7가지 

첫째, 금연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 당장 금연을 시작한다.

둘째,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다. 육류, 가공식품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 과일, 저지방식을 주로 섭취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린다. 오병길 교수는 “일주일 중 적어도 3~4일 이상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일상생활에서도 계단걷기, 청소 등과 같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넷째, 혈관건강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거나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진찰과 검사를 통해 혈관의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다섯째, 술은 끊거나 아주 소량만 마신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 일주일에 한두 번 이하로 마셔야 한다.

여섯째,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는다. 모든 건 마음에 달려있다. 즐겁게 사는 게 좋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다면 바로바로 해소한다.

일곱째,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까지 감량해야 한다.

 

생활습관 꽝이었던 나! 혈관 건강 걱정될 때 하는 검사는?

혈관 건강을 확인하는 검사에는 경동맥 초음파, 심장 초음파, 심장 관상동맥 조영 CT, 심혈관 검사(운동부하검사) 등이 있다.

대표적인 검사가 경동맥 초음파다. 오병길 교수는 “경동맥이란 심장에서 나온 대동맥에서 머리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으로,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중요한 혈관”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흡연자라면 혈관벽이 두꺼워졌을 수 있는데 경동맥 초음파로 혈관벽의 두께와 경직도 등을 한 번에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동맥 초음파는 뇌와 심장 혈관의 상태를 알 수 있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심각한 혈관질환의 조기 진단에 활용된다.

만약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다면 운동부하검사나 심장 관상동맥 조영 CT로 관상동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장 초음파도 심장 기능을 함께 볼 수 있는 검사다.

 

오병길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순환기계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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