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메가, 현대인의 오메가 균형 유지에 도움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약 890만 명이 사망한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름기 많은 육류, 유제품, 제과류 등 서구화한 식단이 꼽힌다. 이러한 음식에는 포화지방산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현대인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식물성 기름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는 알파-리놀렌산(ALA), EPA, DHA가, 오메가6은 리놀레산, 감마-리놀렌산(GLA), 디호모-감마-리놀렌산, 아라키돈산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 종류인 오메가9는 올레산, 아이코사트리에노산을 함유했다.

섭취 시 중요한 것은 ‘오메가의 균형’이다. 서구화한 식습관에 의한 오메가3:6 불균형으로 비만, 콜레스테롤 과다, 간지방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SCIE급 논문 3편(Multi-omic analysis~, 2019 / An Increase in~, 2016 / Evolutionary Aspects of~, 2011)에 따르면 오메가6 과다 섭취로 인해 현대인의 오메가3 : 오메가6 섭취 비율이 1:20의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WHO 권장 오메가3:오메가6 비율은 1:4 이하다. 오메가6 과다 복용 시 몸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로 블루오메가 섭취가 있다. 블루오메가는 오메가3:오메가6 비율이 1:1이다. 중금속 오염 우려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블루오메가의 원료인 빌베리는 유러피언 종으로 스웨덴, 핀란드 등 중부 및 북동유럽 전역 구릉지대와 덤불에서 자라는 작은 관목이다.

빌베리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물질 파이토케미컬을 생성한다. 이는 체내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빌베리 씨앗에서 추출한 블루오메가는 1:1의 오메가3(34%):오메가6(35%) 비율을 갖췄다.

블루오메가의 특징인 1:1 오메가3:오메가6 비율은 비만,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블루오메가는 기타 식물성 유지 중 오메가3 함량이 가장 높고 오메가 3,6,9의 비율 균형을 갖췄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90% 이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는 데 기여한다.

또 블루오메가는 식물성 오일 불포화도 비교 실험에서 높은 불포화도를 보였다. 영하 16℃의 냉동조건에서 약 2시간 보관 후 오일 상태를 살펴본 결과 아르간 오일은 굳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빌베리 종자유는 액체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처럼 영하의 조건에서도 얼지 않는다는 것은 오메가3 함량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블루오메가는 초임계 추출을 통해 생산한다. 이 방식은 약 30~40℃의 저온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열에 약한 영양성분의 보존 가능성이 증가한다. 밀폐식 착유 공정으로 산소와의 접촉이 없어 산화 안전성이 증가하고 변패 가능성이 감소하는 이점도 있다. 추출 공정에서 자연적 살균이 이뤄지는 점도 특징이다. SCIE급 논문(Supercritical CO2 extraction~, 2018 / Composition and antioxidative activities~, 2011)에 따르면 초임계 추출을 통해 얻은 빌베리 씨드 오일은 기타 베리씨드 오일과 비교해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오메가 불균형 해소를 위해 블루오메가 섭취를 계획하고 있다면 100% 식물성 오일과 식물성 캡슐로 제조하는지,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유럽의약품청)가 지정한 GACP 가이드에 따라 야생 빌베리 핸드픽 수확을 안전하게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영양 성분 보존, 항산화에 이로운 초임계 추출 방식을 거치는지, 원료 안전성을 위해 엄격한 QC 기준으로 관리하고 빌베리 DNA 판별 분석을 실시하는 제조사에서 제품을 생산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