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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통증 없어 방치 시 장폐색, 괴사 부를 수 있어

기사승인 2021.10.21  18: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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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치유 안 돼...정확한 진단 후 근본적 치료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탈장, 장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빠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부 내 복강에 위치해야 할 장기가 복강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를 말한다.

장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 매우 아플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탈장의 초기 증상은 통증이 없다. 즉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운동선수나 일부 경우에만 탈장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소아부터 노인까지 모두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탈장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사타구니 쪽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 뿐만 아니라 대퇴부 탈장, 반흔 탈장, 제대(배꼽)탈장 등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서혜부탈장과 제대탈장의 발생이 많은데 뱃속에서 자라면서 장기가 이동한 후 막혀야 할 부분의 구멍이 남아있거나 복벽이 제대로 닫히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사타구니 혹은 제대 부분에 볼록 튀어나와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탈장이 있는 경우 자주 보채고 잘 먹지 않는데 통증이 반복되고 장폐색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인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탈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복부 비만인 사람이 탈장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이는 지방이 복부 압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과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또 변비와 복수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평소 채소나 과일 등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변비나 복수로 인한 복부 압력을 높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과도하게 물건을 든다거나 심한 운동을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초기에는 볼록하게 나온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들어가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크게 했을 경우 튀어나왔다가 들어가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방치하다 보면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위가 움직일 때마다 아파온다. 반복적인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한 번 자리를 이탈한 장은 스스로 치유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구멍이 더 커지거나 장이 구멍에 끼어서 괴사하는 등의 교액 또는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든든하지항외과 박정규 원장은 "탈장 증상이 보이면 우선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외과적 수술을 진행해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무긴장탈장수술은 약한 복벽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막을 사용하여 보강해주는 수술 방법이다. 

박 원장은 "기존의 수술보다 피부 절개가 적기 때문에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낮추고 안정성은 높였다"며 "국소마취로 진행 가능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재발율이 낮고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원장은 "초기에 통증이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근본적인 탈장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탈장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든든하지항외과 박정규 원장]  

 

박정규 원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전임의, 신촌연세병원 외과과장과 진료부장을 역임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정맥학회 정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 대한탈장학회 평생회원이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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