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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플란트, 치조골 상태 고려해야

기사승인 2021.10.21  13: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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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임플란트는 이제 상실한 치아를 대체하는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두 개의 부분적인 상실뿐 아니라 모든 치아를 상실한 무치악 상태에서도 임플란트 식립을 통해 치아 기능을 복원할 수 있어 점차 치료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무치악 잇몸 상태에서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전체 임플란트의 경우 치조골 상태에 따라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립하는 개수가 많은 만큼 치조골 상태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중요한 차이점은 인공 치근의 식립에 있다. 틀니는 보철물을 잇몸에 끼워 착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인공 치근을 식립해 반영구적으로 고정하는 인공 치아를 만드는 개념이다. 따라서 인공 치근의 고정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치조골 상태가 중요하다.

특히 전체 임플란트는 치조골 상태가 더욱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한 악당 8개 내외의 인공 치근을 식립하기 때문에 치조골의 양과 골밀도가 충분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치조골 소실이 진행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오랜 기간 치아가 상실되는 과정에서 치조골 흡수가 진행됐거나, 치주 질환이 심해져 잇몸 뼈가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잇몸뼈의 양과 골밀도가 부족한 경우라면 뼈 성분으로 만들어진 이식재를 채워 넣어 복원을 유도한 다음 식립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상태에 따라서는 뼈 이식을 진행하더라도 다수의 인공 치근을 식립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때는 무리하게 전체 임플란트 방법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임플란트 틀니가 예후가 좋을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2~4개 정도의 인공 치근을 식립해 고정력을 확보한 다음 그 위에 틀니 형태 보철물을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저작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틀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저작력을 기대할 수 있다.

무치악 잇몸에 필요한 치료 방법일수록 치조골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그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틀플란트치과 차선주 대표원장]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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