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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자주보는 과민성 방광, 행동 및 약물치료로 좋아질 수 있어

기사승인 2021.10.20  1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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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치 시 요로 감염 및 신장질환 위험 증가

 

▲ 진료하고 있는 티파니 여성비뇨의학과 김인경 원장.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배설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다. 성인은 일일 2L가량의 수분을 섭취하고 평균 4~7회 정도 소변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뇨 횟수는 계절, 온도, 개인의 수분 섭취량 등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날이 점점 추워지기 시작할 때는 체외 땀 배출량이 줄어들고 추위로 인해 방광 주변 근육이 수축하면서 평균 소변 횟수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와 별개로 배뇨 욕구를 참지 못하는 요절박, 하루 평균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빈뇨, 수면 중 요의를 참지 못하고 일어나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조기에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민성 방광의 가장 큰 원인은 방광의 저장과 수축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계에 질환이 있거나, 신체 노화로 인해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 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파니 여성비뇨의학과 김인경 원장은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는 분들 가운데 잦은 요의나 요절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방치해 질환이 악화한 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로 얼마든지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10회 이상의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지속될 시 빠르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과민성 방광 치료를 위해 먼저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행동치료의 경우 체중 감량,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섭취 제한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방광 수축을 억제하고 방광의 용적을 늘리는 약물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보통 약물치료의 경우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서서히 증상이 개선되기 때문에 즉각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과민성 방광은 흔한 비뇨기계 질환이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얼마든지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다 보면 잦은 요로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거나 심한 경우 신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증상 초기에 내원해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과민성 방광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평소 생활 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녹차, 커피, 에너지 음료 섭취를 자제하고 맵고 짠 음식 역시 되도록 피하는 것이 과민성 방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티파니 여성비뇨의학과 김인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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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UCSF Medical Center에서 연수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대한성학회,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정회원이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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